광주=뉴시스】

5일 오전 10시 45분께 광주 동구 서석동 모 PC에서 배모씨(28.주거 부정)가 인터넷 게임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종업원 지모씨(23)는 "단골인 배씨가 게임을 즐기다 갑자기 '몸이 아프다'며 구급차를 요구해 119에 곧바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배씨는 낮에는 노숙생활을 하고 밤이면 PC방에서 하루 10-15시간씩 식음을 전폐한 채 게임에만 몰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배씨가 PC방에 월권을 끊은 뒤 매일 게임에 빠져 밤을 지샌 적이 많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로 미뤄 게임중독으로 인한 탈수현상 등으로 숨진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송창헌기자 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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