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에게는 패자를 친구로 여길 수 있는 여유가 있으나, 패자는 승자의 손길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만약 패자가 승자의 손길을 쉽게 받아들이고 또한 승패에 상관없이 그를 친구로 여길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그는 더 이상 패자가 아니다.
2009.04.19 20:35:07 (*.189.104.55)
Multiplegoer
어쩐지 친구가 많아지더라 ㅇ<-<
2009.04.20 04:45:19 (*.33.110.135)
채이아빠
개인간의 관계가 아니라 회사간의 관계에 대한 얘기입니다.
2009.04.20 10:43:44 (*.138.173.150)
알카인
회사 입장에서 승자 = 잘나가는 기업(예: 판매률1위), 패자 = 잘 않나가는 기업(판매률 2, 3, ....)
잘 않나가는 기업에서는 잘나가는 기업을 라이벌(목표)로 생각한다.
2009.04.20 19:06:20 (*.39.234.150)
안군
적의 적은 나의 동지...
2009.04.20 21:39:18 (*.21.176.33)
이우진
승자에게는 친구가 많습니다. 이겼으니까 다들 매달리죠. 패자에게는 친구가 없습니다. 졌으니까 다들 등 돌립니다.
회사든 개인이든 마찬가지.
2009.04.21 03:10:04 (*.182.55.233)
시작군
채이아빠// 제가 요즘 심리적으로 안정치 못한가봅니다.. 개인간을 순간 개(犬)인간으로 봤네요...
2009.04.21 03:10:38 (*.182.55.233)
시작군
이우진// 졌다고 등돌리는 친구는 친구가 아니죠. 그냥 아는사람... (그렇게 믿고 싶을뿐일까요...)
2009.04.21 06:37:09 (*.167.176.57)
제리
이우진// 이득을 위해 매달리는 관계를 친구라고 하진 않죠. 그냥 인맥.
2009.04.21 12:54:12 (*.7.221.152)
38광땡
친구든 적이든 보증만 안서주면 됨
2009.04.21 18:59:56 (*.209.204.51)
브릿팝
위너는 항상 외롭죠.
2009.04.22 00:36:05 (*.25.216.108)
나만아니면돼
2009.04.22 14:19:18 (*.215.216.254)
Dransis
어차피 승자건 패자건 자기한테 득이 되면 친구가 되는거고 해가 되면 적이 되는거죠.
일반적으로 승자의 밑에 들어가야만 떡고물이 많을 걸로 생각하기 쉬운데, 승자는 혼자 독식하고자 하기 때문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내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패자의 곁에 붙었을 경우에는 만약 그 패자가 승리했을 경우에 공유하게 될 지분의 양이 승자의 밑에 가서 얻게 되는것보다 훨씬 크죠.
승자가 용의 주도하지 못하다면, 당연히 승자에게는 적이 많을 수 밖에 없고, 패자들은 어떻게든 연합해서 승자를 끌어내리려고 들겠죠. (하지만 이 연합은 그리 공고하지는 못합니다. 이 분열을 잘 이용하는게 어찌보면 승자의 몫)
승자에게 적이 많다라는 것은 치세보다 난세에 어울리는 말이긴 한데, 기업판은 사실 항상 치세라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학규님이 드신 예시가 이우진님의 예시보다는 적합하지 않을까 싶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