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_+ 전자 드럼..
저도 취미로 드럼을 4년정도 치고 있는데.. 정말 스트레스 풀리고 좋습니다^^
다른악기도 마찬가지겠지만 드럼이란 악기가 처음엔 굉장히 빨리 늘다가.. 어느 순간 실력이 정지해버리는 습성때문에 하다가 좌절도 많이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어쨌든 드럼이란 악기 정말 매력적입니다^^~
2009.01.01 14:56:40 (*.29.235.100)
neolith
고민중인게 야마하 DTXpress 가 좋을지 롤랜드 TD-3KW 가 좋을지 아니면 그냥 HD-1 이 좋을지... 등등에 관한거랑
어떤 식으로 연습을 하면 재밌게 실력이 빨리 늘지? 학원에 꼭 가야 할지? 아니면 DTXMania 같은 것만 갖고 노는것으로 충분할지...
2009.01.01 17:31:33 (*.223.229.79)
송군
제 의견이지만 전자드럼은 롤랜드것이 제일 좋은것 같았어요... TD-3KW나 HD-1이나 아니면 DTXpress나.. 다 비슷한 것 같은데... 전자 드럼이란게 집에서 조용히 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거라.
보급형 모델은 거의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연습은 전자드럼이 있다면, 기본기만 인터넷 등에서 배운다음에(저도 처음에는 무료 인터넷 강의로 시작했었습니다 ^^;) MR을 들으면서 쳐 보는것도 재미를 느끼는 방법입니다. 타악기란 종류가 원래 주술적인 의미로 시작 된 악기라 그런지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정신없이 치고 있더라구요.
학원은 가시면 좋치만 취미로 하실 꺼면 그냥 혼자서 인터넷 동영상 보면서 하나하나 연습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본적으로 비트란게 있고 파라디들이란게 있으니깐 말이죠.
하지만 어쿠스틱 드럼과 전자드럼은 역시 느낌부터가 다릅니다.(어쿠스틱을 치려면 교회나, 학원을 이용하면 좋은데.. 전 주로 교회를 이용합니다^^~) 어쿠스틱을 느끼려면 학원을 가는것도 좋겠죠.
전자드럼은 뭔가 인위적이며 아쉬운 느낌이 나는데(소리도 좀 늦게 전달되는것 같고;;) 어쿠스틱에 딱 앉아서 두드리게 되면 바로바로 소리가 저에게 전달된다고나 할까? 그 기분이 묘~하게 다릅니다.
그리고 꼭 학원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찾아보면 드럼 클럽이 많습니다. 이곳은 학원보다는 좀 자유롭다고 할까요? 약간 카페같은 느낌도 들구요
그곳에 가보면 은근히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제가 예전에 한번 갔을때는 머리 희끗하신 분들도 열심히 하시더군요. 어색하지만 뭔가 멋있어 보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 그리고 실력은 연습시간에 비례한다는 점입니다~ 연습 과정은 솔찍히 말하면 좀 지루해요 T^T 단순한 고무판 두드리기~(학원가면 타이어 두르리고 있습니다~)
드럼이란 악기가 화려한 테크닉보다는 정확한 박자를 잡아주는 악기이니만큼 고무판과 메트로놈을 이용한 4비트, 8비트, 16비트, 12비트 등의 단순 연습은 거의 필수 입니다.
더 나아가선 더블 스트록이나 롤 같은 테크닉도 고무판에서 먼저 연습하게 되어있죠... 드럼 전공하는 사람들 보면은 고무판에서만 거의 1~2개월 앉아있던데요.. 전 그냥 가던날 셋드럼에 앉아버렸습니다 -_-;; 훗~
2009.01.02 17:28:06 (*.175.21.212)
김주완
학원가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1人!!
저도 2년 정도 독학(이제 3년차..)했는데,
혼자하면 어느 시점에선 한계가 오는 것 같아요. 더 잘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는 느낌?
학원가면 드럼말고도 이것 저것 보고 듣는 게 많은 것도 장점일 것 같구요.
주위에 드럼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있어서 모르는 게 생길 때마다 물어볼 수 있다면 독학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는 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명을 보고한다고 해도 내가 맞게 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으니까요
처음배울 때 폼이 잘못 고정되면, 나~중에 폼 교정해야 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구요.
개인적으로, 드럼이든 기타든 '빨리' 잘치게 되는 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기초 이론 + 요령 + 연습량이 받춰져야 악기가 재밌어지구요.
프로그래밍처럼 혼자 카피하고, 연구하고, 요리조리 적용해보는 게 재밌게 배우는 방법이겠죠?
그나마 빠르고 재밌게 하는 방법은 밴드 연습이나 JAM인데...
그 것도 몇 번 하다보면 기본기 부족에 대한 반성과 고급 스킬에 대한 갈증이 생깁니다.
특히, 밴드 연주를 한다면 위에 분 말씀대로, 빨리 휘두르는 것보다 정확한 박자를 맞춰주는 게 더 중요합니다.
피아노= 하농, 기타 = 크로매틱, 드럼 = 패드 연습 + 매트로놈!!
드럼은 때리거나, 치는 게 아니라, 손목과 드럼 해드 사이에서 생기는 반동과 높이에 따른 에너지(f=ma였던가?)를
어떻게 이용하는 것인가? 가 관건이겠죠.
또 손만큼이나 발도 중요합니다!!! 발이 더 중요할 수 있고.
아무튼, 악기는 비싼만큼 소리가 좋은 편이구요(이건 부정할 수가 -_-;;;)
같은 가격대라면 성능엔 큰 차이가 없고,
개인이 원하는 소리의 취향, 하드웨어의 편의성에 따라 선택이 나눠집니다 (중고로 팔 때도 생각해야겠죠?)
드럼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면 BPM 130이상의 곡들은 되야할 것 같습니다.^^
진짜 스트레스 풀기용이라면...DTXMania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2009.01.02 17:41:59 (*.175.21.212)
김주완
그리고 신제품말고 상태좋은 중고로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구요.
전자드럼 자체도 중요하지만, 혹시 앰프도 사야하면 앰프 쪽에 더 신경쓰시고...
드럼 의자도 중요합니다!! 튼튼하고, 방석 쿠션감이 좋은 걸 사야되요.
허리 충격 흡수도 중요하지만, 치질걸리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_-;;;
빠른 노래치면 의자가 막 흔들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2009.01.02 18:46:29 (*.216.151.21)
왕아저씨
HD-1을 자동차에 장착하는 튜닝은 언제 하실거임?
2009.01.04 17:02:43 (*.138.194.149)
spaceman
HD-1 쓰고 있습니다. 환율 오르기 전에 사서.. 무지 이익봤다능..
좋습니다.. 하지만 현재 가격으로는 글쎄요.. 랄까요..
(80만원 이었던 때가 있었지요..)
2009.01.04 18:20:53 (*.29.235.100)
neolith
결국 TD-3KW 사왔습니다. 사무실에 설치 예정.
일단 스트로크 연습부터 할 생각인데, 집에서도 연습할 수 있게 연습용 패드를 따로 살까 생각중.. 아니면 리듬 코치를 사버릴까..
2009.01.04 23:21:28 (*.175.21.212)
김주완
리듬코치는 써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고요.(왠지 좋아보입니다 ㅎ 돈이 있으면 롤래드 꺼 살 것 같은 예감이..ㅋ)
연습용 패드라면, 작은 것보다는 큰 사이즈가 좋을 거예요.스네어(14인치)만한 연습용 패드도 있습니다
연습용 패드 스탠드도 같이 사야하는데, 패드와 고정하는 나사 사이즈에 따라 몇가지가 있고요.
(보통 세트 구매하면 잘못 선택할 일은 없을 것 같고)
패드+스탠드는 가벼워서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출퇴근할 때마다 챙기려면 귀찮기는 하겠죠.
연습 시 필수인... 메트로놈은 4만원 전후면 쓸만한 것 같습니다.
저는 2만원짜리로 매일 연습했는데 2달 만에 고장난 경험이 있어서 -_-;;
그렇다고 10만원짜리까지 갈 필요는 없습니다.
아니면!!! '제트로놈'이란 훌륭한 컴퓨터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래도 메트로놈 하나 쯤 있으면 좋을 것 같고요.
패드 연습은 정말 중요합니다.
주목적은 드럼을 칠 수 있는 손목 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드럼은 때리는 게 아니라!!! 스네어나 탐탐을 스틱으로 쳤을 때 생기는 반동(튕기는 맛)을 역이용하는 것입니다.
속도가 빨라서 때리는 것처럼 보일 뿐인 거죠. , 이 때 손목과 함께 손가락을 쓴다고 해서 핑거링을 이용한다고 합니다만..-_-;;
엄지와 검지로 스틱을 잡고, 나머지 손가락은 스틱에 대기만 한다(감싼다.)
때리는 게 아니라, 스냅을 이용하는 거다...
등등의 이런 '터치'를 득도하면 됩니다.
전공하는 교회 동생은 아이들한테 '물 위에 떠 있는 신문지를 찢어지지 않게 친다는 느낌으로~!'라고 가르치더라구요.
처음엔 bpm 40이나 50에서부터 4비트, 8비트, 16비트, 3연음 쪼개기하시고,
아마 80이나 100까지는 금방 올라갈 겁니다.
bpm 40에서 16비트는 80에서 8비트와 (속도가) 같습니다.
정확한 속도/ 일정한 타점 / 양 손의 높이의 균형에 중점을 두세요.
한 속도에서 적어도 연속으로 3분 이상은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후에 파라디들이나 필인 패턴을 익히고요.
오른손잡이라면 왼손 연습을 쫌 더 많이해야 할 거구요.
왼손 근육이 상대적으로 덜 발달되있으니까요.
또 '발'도 병행해서 꾸준히 연습해야 합니다!! 8비트, 16비트로요. 오른쪽 페달밟는 법도 3가지 정도 있고요
어떻게보면 발이 더 중요합니다. 사람들 눈에는 손이 화려해보이는데, 실제로 리듬의 큰 줄기는 오른쪽 발입니다.
왼쪽 발도 하이햇 오픈-클로즈해줘야하고, 보통 드럼 연주자들은 왼발로 박자를 셉니다.
연습하다보면 '인디펜던스'(4지 독립 : 왼손-오른손-오른발-왼발이 독립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연습이란 단어도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연습용 교재도 있으면 좋겠죠!!
학원에서는 나름대로 프린트물을 주는 것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berklee에서 나온 책들이 괜찮더라고요.
교재는 서점가서 직접 보고 고르는 게 나을 수도 있고요.
또 동기부여를 위해서 modern drummer festival 동영상도 찾아서 보세요.
드럼도 절대 단순 무식한 악기가 아니고!! 나름 섬세한 악기입니다.
보통 밴드에선 건반, 드럼, 베이스가 필수라고 말하더라고요.
하루에 최소 1시간씩 매일 6개월 정도하면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을 겁니당.
2009.01.05 00:21:56 (*.234.76.254)
어쌔신
드럼 잘 치시는 강사랑 같이 DTXM을 오락실에서 했었는데, 전혀 못치시더라는 -_-
일단 영감님의 드럼을 사신 목적이 단순 스트레스 해소하면서 즐기느냐, 아니면 다 같이 합주가 목적이냐에 따라 사람들의 조언이 틀리겠네요.
언젠가 연주를 하시겠다면, 먼저 패드로 손목힘을 꼭 길러야 해요. 왼손은 오른손 밑에 있기 때문에 높이 들지도 못해서 스네어 소리가 제대로 나질 않아요.
팔힘으로 치는게 아니라 스냅으로 치는거라;; 다음은 일단 악보 보는법을 알아야겠죠. 근데 드럼 악보는 통일성도 없고 그리는 사람마다 다 틀려요.
왼손, 오른손, 왼발, 오른발도 전부 각각 움직여야 하는데, 이게 늦은 나이에 배울수록 힘든거 같아요. 전에 학원다닐때 나이 많으신 분들은 못하시더라구요;;
스트로크 잘되면 파라디들 하시면서 더블 스트로크도 연습하시구요. 파라디들은 RLRRLRLL 순서로 치는 겁니다. (R-오른손 L-왼손)
계속 연습하시면서 필인도 한번 해보시구요...
그리구 개인적으로는 전자드럼 치셔도 실제 드럼이랑 감이 틀려서 연주 하실려면 실제 드럼으로 조금 더 연습을 하셔야 할듯...
구입하신 드럼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제가 본 전자 드럼들은 전부 소프트 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드럼은 리듬악기라 금방 지루해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DTXMania 활용하세요~!
2009.01.05 12:29:04 (*.252.203.18)
af18
4웨이 인디펜던스!!!!
2009.01.05 12:51:44 (*.36.230.141)
neolith
혹시 Roland RMP-5 써보신 분? 집에선 요걸로 단련할까 생각중인데
2009.01.05 22:57:53 (*.223.229.79)
송군
RMP-5는 확실히 있으면 좋을듯하네요;
저도 써보진 못하고 그냥 동영상으로 구경만하고 와~ 갖고 싶다 했었는데..(..역시 학생인 관계로 자금의 압박이;)
다양한 리듬이랑 언뜻 설명 들어보니(영어라 제대로 못들었습니다;) cd플레이어를 연결해서 칠수도 있다라고 하는거 같던데.. 정확히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이거 지르고 나면 킥 패드 지르고 싶고.. 하이햇 패드 지르고 싶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전자드럼이 집 안에 놓이게 될지도 모르겠는데요 후훗~
그리고 패드 연습! 정말 중요합니다~ 취미로 하더라도 제대로 하는게 좋다고 정말 패드 연습이 중요합니다~
전 요즘 루디먼트 연습에 푹 빠져 살고 있어요~ 이거 은근히 재미있어요 기회 되시면 한번 연습해 보셔도 될듯합니다.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드럼 치기 전 사지 분리(말그대로 손따로 발따로 놀게 하는 연습)연습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고요 ㅋㅋ
2009.01.06 11:07:49 (*.39.234.150)
안군
으흐흐.. 드럼의 세계에 빠지셨군요...
학원이 아니더라도 밴드 생활 등을 경험한 드러머에게 기본적인 스냅, 타법 등은 배워두시는게 좋습니다.
기초가 부족한 상황에서 무작정 연습에 들어갔다가, 잘못된 습관을 고치지 못해서 끝까지 고생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거든요.
스틱 쥐는 법과 스냅을 잘 사용하는 법만 제대로 익혀도, 그냥 막 치는것보다 훨씬 빠르고 강하고 정확하게 칠 수 있지요.
그리고... 처음부터 풀세트를 사는건 솔직히 좀 비추인데... 처음에는 고무판만 가지고 연습하다가, 정확한 비트를 칠 수 있게 되면 드럼세트에 앉는게...
2009.01.06 11:26:18 (*.138.194.149)
spaceman
이제 합주의 세계로 빠져보세요..
2009.02.03 13:35:40 (*.36.230.141)
neolith
TD-3KW 와 DTXMania 로 단련중. 8비트 120bpm 은 약간 익숙해지려고 하네요.
DTXMania 중에 Drum Rudiment lessons 라는 드럼 단련용 곡들이 있습니다. 외국의 ghostman 이라는 사람이 공개한건데 이걸로 연습하니까 꽤 좋네요.
저도 취미로 드럼을 4년정도 치고 있는데.. 정말 스트레스 풀리고 좋습니다^^
다른악기도 마찬가지겠지만 드럼이란 악기가 처음엔 굉장히 빨리 늘다가.. 어느 순간 실력이 정지해버리는 습성때문에 하다가 좌절도 많이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어쨌든 드럼이란 악기 정말 매력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