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제 고3이 되는터라 우리 어머니께서 제게 많은 말씀을 하십니다.

주위에 입시를 겪어본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경험을 얘기해 주시는데.. 좋은 얘기도 있으나..

참으로 어이없는 얘기가 훨 많은것 같다고 느낍니다..

. . .

1. 나는 7차 교육과정이다.

7차 교육과정.. 6과와는 딴판이다.

일단 6차와 크게 다른 점중 하나는 이과는 사회탐구를 치지 않아도 된다는 것.  

과학탐구만 치면 되는 것이다.  (문과는 사회탐구를 실업계는 직업탐구를 친다.)

그러나;; 우리 어머니 내가 사회과목을 치는 줄 알고 계신다;

(가끔 문과 문제집을 사오시고는 공부하라고 하신다;; 당장 다시 문제집 바꾸러 가야 한다;;)

그리고 7차는 원점수는 신경안쓰고.. 표준변환점수에만 따른다.(과목이 어렵다고 점수가 낮게 나오는게

아니라서 어려운 과목을 30점 받아도 쉬운과목 60점 받은것 보다 표준변환점수는 더 높게 나온다;)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아보니. 백분률과 표준변환점수만이 적혀있을뿐이다. (원점수 아에 없음;;)

전년도까지의 학생들과 나와는 상황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입시에 관한 정보도 참 많이 다르다.


2. 나는 인문계이다;;

우리 어머니께서 나와 비교하는 인물들은 실업고교의 학생들이다;;

등수의 차이는 당연하다;;  '누구는 전교 5등하더라' '누구는 반에서 1등하더라'

... 실업고교와 인문고교의 등수차이...

답답하다;


3. 누구는 몇시까지 공부만 한다더라;

그 인간은 우리학교 학생이다. 맨날 보지만.. 학교에 자러온 인간이다;

그리고 주위를 보면 독서실간다고 돈을 받고는 그 돈으로 PC방, 오락실을 돌아다니는

녀석들도 있다;  그런걸 보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물론 어머니께선 공부를 열심히 해라는 생각에서 이러한 말들을 해주시는 것이지만;

약간의 어이없음은 어쩔수 없다;

위와 같은 말을 어머니께 해드리지만 내 생각과 어머니의 생각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