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서즈 클럽에서 카트정모를 하는군요..
대부분 레이서즈 정모가 밤에 갖는 술자리라서 저같은 미성년자는 갈
엄두도 못내는데... 이번엔 어떻게든 가고 싶은데.. 자금의 압박이 굉장히 심하네요
카트가 속도는 좀 느려도 체감 속도가 100km/h 라는데...
레이서가 꿈인 저로서는 상당히 끌리네요... 한번 기본적인 자질을 확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압니까? 50명 중에 타임트라이얼로 1등을 할지...)
동생과 가족의 적극 지원이 있어야 카트한번 타볼 텐데요..
언제 이런 기회가 올라나요... 지금이 기회인디..
고등학교 올라가면 공부하느라 바빠서 못갈 것 같은데..
동생에게

차쟁이 : 미안한데... 나 돈좀 꿔줄 수 있어?
동생 : 즐드셈. 나 피규어 사야 함.
차쟁이 : 갚을게...
동생 : 글쎄? 형이 여태까지 하는 짓을 봐서는 갚을 사람이 아니야.

차쟁이 : 엄마 나 레이서즈 정모로 강원도 원주좀 가려고 하는데...
엄마 : 강원도 원주? 거길 뭐하러?
차쟁이 : 카트타러...
엄마 : ㅡㅡ;;; 까짓 애들 범퍼카는 많이 타봤잖아
차쟁이 : 아니 아니  범퍼카가 아니라 카트카 라는 건데.. 그게..
(체감속도가 100km/h라고 사실대로 말하면 위험하다고 가지 말라고 하실 게 뻔하고 그렇다고 그냥 범퍼카 타러 강원도 원주까지 간다고 할 수 도 없는 상당히 난처한 상황...)
실제로는 카트카가 많이 안전하다고 함... 허나 차쟁이는 카트 타다가 죽을 수도 있다고 해도 갈 인물이라...


지금 카트 정모때문에 상당히 고민하고 있는데;... 내일 끝을 봐야 겠습니다.. 가는 쪽으로.
아무래도 다음번에 기회가 와도 그땐 못 갈 것 같네요.
이번에 한번 가고 안가는게 낫지... (재밌으면 사정이 있어도 다 뿌리치고 갈거면서.....)


내일아침(토요일)에 용기내서 전 가족 앞에서 선포해 봐야 겠습니다...
부디 저에게 용기와 행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