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세이클럽에 저희과 모임을 하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 운영진들의 대거 휴학 사태에도 불구하고 교체가 안되서

( 다들 귀차니즘에 기피하고 있어서.. ㅡ.ㅡ;; ) 신입생들에 대한 홍보가 부실했답니다.

덕분에 배가 점점 땟목으로 바뀌어가면서 좌초할 위험에 쳐해버렸습니다. -_-;;

( 세이 동회 하시는 분들은 의미를 아실 듯 ;; )

작년까지 직접 발로 뛰며 활동에 불을 댕겼던 사람으로서 많이 아쉽네요.


덕분에 개강을 했는 데도.. 그 느낌이 몸으로 와닿지도 않구요.

동호회가 과거를 회상하는 유물화 된 것처럼 느껴지네요.


흠.. 히지리님과 몇몇 분의 글을 보았는 데.. 조금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솔직히 예전까지 학교를 다니면서 저를 비롯한 제 주위에 생각은 이러했습니다.

예비역 선배들은 왠지 한 학년에 있으면서 동기들과 단합을 이루는 데에 불순물 같이 생각되었답니다.

동기들끼리 모여서 뭔가 하려 했을 때 종종 눈치 없이 끼시는 것이 싫기도 했구요.

물론 제 경우엔 동호회 운영에 대한 명분도 있고 해서.. 어렵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 선배이기에 ;; )

제 쪽에서 먼저 달라붙어서 ㅡ.ㅡ 귀찮게까지 늘어졌습니다.

뭐 결국 지금 들리기엔 저희 과는 01 남학생들과 여학생들의 많이 휴학해서..  많이 변했다지만요.


이제는 또 다른 위치에 서야하기 때문에..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