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loter.net/archives/115131
서피스는 MS가 직접 만들었다는 점 외에는 지난 컴퓨텍스에서 아수스, 레노버 등이 꺼내 들었던 태블릿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새여서 제품 그 자체로는 큰 감흥이 없다. 하지만 이 제품의 진짜 의미는 다른 데 있다. 바로 MS가 직접 윈도우 컴퓨터 사업에 뛰어 들었다는 점이다. MS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스티브 발머는 X박스나 키넥트의 연결선상에 서페이스를 놓았다. PC 시장에 뛰어드는 것에는 거리를 둔 셈이다.그간 MS는 키보드, 마우스, X박스 등의 하드웨어를 만들어 왔지만 직접 PC를 만든 적은 없다. PC 제조사들에게 자칫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간 피해 왔던 일이지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함께 운영하는 애플의 행보를 그대로 보고만 있기는 어려웠던 듯하다. 또한 새 운영체제가 가야 할 방향성을 직접 나서서 제시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그만큼 MS는 윈도우8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안고 있는 모습이다.
윈도우 폰 8 을 OS 로 하는 타블렛들도 나올까요?
가격정보도 공개 되었었군요.
http://wmpoweruser.com/microsoft-surface-tablet-pricing-availability/
윈도우8에는 윈도우즈 스토어라는 앱스토어가 있는데 그게 이 상품의 핵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폰에서 앱스토어를 뺀다면 없는 앙꼬없는 진빵이듯 말이죠.
아이튠즈에 비하면 초라하겠지만,
마소에서도 ZUNE이라는 음악/영상 마켓이 있긴하죠. 한때, ZUNE PLAYER라는 물건도 나왔었고요.(대차게 망했지만)
물론 마소의 윈도우폰 어플 마켓이 심하게 빈약하긴 하지만,
아타리 이후 콘솔의 불모지였던 미쿡에서, 몇년만에 플스2와 닌텐도를 누르고 엑박으로 성공한 마소니까,
어플들도 빠르게 채워나가지 않을까 싶어요.
뭐, 국내에서는 MS오피스 관련 어플만 빵빵하게 지원해줘도 비지니스 계열에선 나름 성공할 것 같은데.. (특히 파워포인트 쪽)
Surface는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nVidia가 개발한 Arm cpu를 사용하는 RT버전, 인텔의 i5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Pro버전.
RT버전은 Arm용으로 컴버팅된 앱들만 사용가능합니다만, Pro버전에선 x86으로 디자인된 앱들 전부 사용가능합니다.(=사양만되면 PC에서 쓰던 앱들 그대로 사용가능)
arm버전의 흥망은 기존의 x86기반의 프로그램을 얼마나 쉽게 컨버팅 할 수 있냐에 달린거 같고
x86기반의 pro는 앱의 효용성을 따지자면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 그 이상이 되겠죠.
노키아만 아니었으면 진작에 직접 뛰어들었을지도..
근데 아직까지는 타블렛(혹은 타블렛pc)이 pc와는 좀 거리가 있는 '부차적인' 기계이기때문에,
pc와는 직접적인 충돌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에 공개한 Surface도 arm코어인듯 하던데..
오히려, 윈도우8을 '공식적으로 올린 타블렛'으로서의 가치가 더 높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