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보름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시급 2200원에 하루 5시간 30분이었는데
한달 채우지 못하고 그만둔다고 사장님께서 시급의 200원을 깎으시더군요;
…그건 그렇고
왜 그만 두느냐아…
오는 손님들마다
여자손님은 남자분 손 꼭잡고
남자손님은 여자분 꼭 껴안고
어떤 커플은
장사마칠 시간이 10시인데
9시 30분경에 우동하나 주문해놓고
10시 20분까지 서로 좋아서 히히덕~_~)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런 손님이 하도 많아서
눈에선 피눈물이 흐릅니다! 꼭 쥔 주먹에선 땀내가 납니다!
가끔씩 혼자 오셔서
전공책 보시며 열심히 공부하시는 예쁜 분들 보는 재미로 했지만
…그림의 떡인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다시한번 현실 직시~ㅂ~)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노가다', '막노동'이죠.)
아침 7시~저녁 5시까지 일하고 아침&점심은 따로 주고 일당 6만원 정도를 받죠.
"중국인 동포의 감소"에 대한 체감을 느낄 수 있는 곳 입니다.
일은 힘들지만, 여러가지로 배우는 것도 많더군요.
물론 일하다가 다치거나 死을 확률도 꽤나 높습니다.
뉴스에서 흔히 나오는 "공사장 재해"를 보면 남얘기같지 않아요..~ㅅ~;;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면 좋겠지만, 저같은 石頭에게 아직은 이 일이 더 체질에 맞나봅니다..-ㅅ-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