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

작은 새가 한 마리 날아간다
꽤 많이 답답했는지
어색하던 날개짓
어느새 경쾌해진다
저렇게도 잘 날 수 있는 새를
이 좁은 가슴 안에 품어 키웠으니
그 정도만 아팠던 게
오히려 이상할 수밖에.
작은 새가 한 마리 날아간다
꽤 많이 답답했는지
경쾌하던 날개짓으로
어느새 작은 점처럼 사라진다.




요새 원태연 시집이나 어머니가 옛날에 사두었던 기타 여러가지 시집들을 읽고있습니다 =3=
나온게 오래된것은 10년도 넘었지만 내용은 정말 좋더군요 ㅇㅅㅇ

가끔 좋은시를 읽으면 무턱대고 올릴거같군요 =_=;;
(아마도 자주올릴..듯;; 그럴땐 한마디 해주세요 =3= 적당히를 몰라서 오버할때가 많아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