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달지의 有通達之意


  
편답제성(遍踏帝城) 천문공개(千門共開)라. 황제의 성을 두루 답사하니 일천 개의 문이 함께 열린 격이로다. 앞길이 훤히 열리니 경영하는 일이 마음과 같이 잘 되리라. 길성(吉星)이 몸에 드니 반드시 취직 또는 합격할 쾌로다. 뜻밖에 성공하니 많은 사람의 칭송을 받으리라. 금년의 운세는 관록(官祿)이 무거워지는 운세라, 부귀를 얻게 되겠고 복이 저절로 들어오리라. 춘풍화창(春風和暢) 만화농춘(萬花弄春)이라. 봄바람이 화창하고 훈훈하니 모든 꽃들이 봄을 희롱하도다. 운수가 형통하니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리로다. 만사가 태평하고 안락하며 대길하도다. 적은 것으로써 큰 것을 바꾸니 그 이득이 매우 크리라. 우연한 기회에 서쪽으로 가게 되면 뜻밖에 횡재하겠으니 장안 춘삼월에 봄빛이 비단결같이 훈훈하리로다.




1월 : 집에 있어 보니 이익이 없는데 나가려해도 갈 곳이 없어 공허한 달이로다. 적막한 방 안에서 허황한 일을 밤낮으로 생각하니 되는 일이 없도다. 그러나 본래는 길한 운세가 아직 도래하지 않은 것이니 참고 인내하라.

2월 : 부부의 마음이 하나로 합해지니 능치 못할 일이 무엇인고. 귀인이 나타나 서로 도우려고 다투는 격이니 이익이 돌아오고 길고 긴 복이 나에게 밀려오는도다. 길한 운세 속에서는 분수를 지켜 편안히 복락을 즐기는 것이 도리 아니겠는가.

3월 : 하는 일에 두서가 없으니 꾀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리라. 운세가 불리하니 뜻밖에도 액이 있다. 가까운 사람을 조심해야 재앙을 면할 수 있다. 숨은 원수가 누구인가. 차라리 내 근처에 있음을 상기하라.

4월 : 만경창파에 순풍에 돛단 듯 운이 풀리는도다. 재복이 산같으니 집안 사람들이 거나하게 즐기겠다. 곳간에는 곡식이 가득하고 재물이 많아 의기가 양양한 달. 이익은 어디에 있는가. 동쪽과 남쪽 양 방에 있으리로다.

5월 : 하던 일을 계속 해야지 새로운 경영에 손대지 말라. 도리어 손해가 있으리라. 도둑을 조심하고 이와 같은 액운을 조심할 때 신수는 풀리어 본래의 복락으로 이어지는 것이니 나의 운세를 현명하게 받을 수 있는 순리적인 자세로 생활해야 하리라.

6월 : 행실을 바로하고 집안을 다스리면 불안과 근심이 없어지므로 매사가 태평하게 되리라. 봄 바람이 온화하니 만물이 스스로 즐기는도다. 만일 횡재가 아니면 슬하에 영화가 있으니 이래저래 즐거운 달이로다. 밝은 길을 걸으라.

7월 : 밖으로 나가면 뉘우치며 후회할 테고 집에 있으면 차라리 편하리라. 바깥에 나가면 이익이 없으므로 문을 닫고 나가지 말아야 하겠다. 명산에 찾아가 기도하면 액운을 면할 수 있으니 심신을 겅결히 하고 기도해야 하겠다.

8월 : 복 중에 마가 끼어 구름과 비를 내리니 어느 쪽에 이익이 있는지를 보지 못한다. 시비를 가까이 하지 마라. 사사로운 다툼에 관재를 면하기 어렵겠다. 가까운 사람을 조심하라. 손재수가 따르겠다.

9월 : 목마른 용이 물을 얻고 주린 범이 밥을 얻었다. 운수가 형통하니 구하지 않아도 내 것이 되고 가만히 있어도 복락이 들어오리라. 좋은 일중에도 액이 들었으니 구설을 조심해야 하겠다. 혹 송사가 있을 수가 있다.

10월 : 도둑을 조심하라. 실물수가 들었다. 동쪽과 서쪽으로 가지 마라. 그곳으로 가 일을 벌이려 하면 꾀하는 바대로 구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좋은 운이 점차 내게로 몰려오니 머잖아 복락으로 충만하게 되리라. 문을 지킴보다 마음을 지킴이 더욱 좋으리라.

11월 : 고기와 용이 물을 얻었으니 조화가 무쌍한 달이로다. 재성이 집안에 비쳤으니 금과 옥이 모두다 내 것이 되겠다. 경영하는 일은 번창하게되고 이익이 도처에 있으니 가정도 평안하고 내 마음도 영화롭도다. 차오르는 달을 막을 바가 없도다.

12월 : 동짓달과 섣달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겠다. 재록이 왕성하므로 꾀하던 일에 성공하고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수로다. 금년의 수는 뒤쪽이 길하며 분수를 지키고 한 곳에 거하는 편이 가장 현명한 일이 되리라. 모든 끝이 모든 시작이매 슬기로이 시간을 가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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