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어제 동생이 씻으려는데 찬물은 나오고 더운물이 안나오는 겁니다ㅇ_ㅇ;;
뭐지?라면서 부엌 더운물을 틀어보니, 거기도 찬물은 나오고 더운물은 안나오는..
아아..수도관이 얼었구나(털썩)
설마 보일러가 언건 아니겠지?;ㅁ;라면서 보일러를 틀어보니
빨간불(연소되면 들어오는)이 들어오긴 하더군요
......
그런데
10분이 지나도
20분이 지나도
30분이 지나도

온도가 11도에서 올라가질 않는 겁니다-ㅁ-!!!!
...아아..수도관도 보일러도 다 얼었구나(주르륵)
결국 1인용 전기장판-_-에서 둘이 껴안고 한이불 덮고잤는데..
(동생이랑 같이잔게 8년정도..?만이라 어색어색 했던)
크윽..동생씨는 여전히 이도갈고 이불도 차더군요...ㅠ_ㅠ
짜슥아!니  나이가 몇개고;ㅁ;

그렇게 잔듯 안잔듯 6시간쯤 자고 일어나서
무려 "냄비"로 물을 데워서 동생 씻기고(머리도 감아야 하다 보니 큰냄비로 세개나 끓여야 했다-_-)
애 출근시키려고 보니..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열리지 않는 문-_-
대략 이유는 간단. 문 잠기는..걸 끝까지 다 돌리지 않아서 끝부분에 얼음-_-이 얼었다죠
어제처럼 대충 라이터로 수습하고(물기만 맺히게 하면 그다음은 힘-_-!!으로;;)
동생 출근 시켰습니다..
더 잘려고 누웠는데 잠도 안오고-_-;;
뭐, 지난번에 지하철 연착에 연착되고 왠 여자한테 밀려서 엉뚱한데서 내려서
지각했을때 보다는 덜하지만(제가 출근하는게 아니니)
대략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네요(끄응;)

오늘이 17년만에 가장 추운 설이랍니다-_-;;;;;;;;;
다들 명절은 가족과 조용히 보내시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