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1 올라가는데.,.
요새 제가 장래희망에 대해 엄청 고민하고 있습니다.
도데체 뭘 해야 할 지 알 수가 없네요.
일단 제 꿈은 랠리스트or카 디자이너 입니다.
허나 문제는
랠리스트를 하기 위해서는 유럽 쪽으로 유학을 가야 하는데..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우리집은 저를 랠리스트로 키워줄 수 있을만한 자금이 없습니다.
또 시기적으로 좀 늦은 감이 있구요. (레이서는 가능한한 어릴 적부터 키워줘야 한다네요...)
그리고 카 디자이너는...
이건 미국 ACCD(아트 센터 콜리지 D어쩌고;;...)로 유학이냐 아니면
국내 미대(홍대) 내지는 국민대 산디과(산업디자인과) 를 나와서 국내
자동차 회사에 취직하느냐 둘중 하나인데요.
제 상황에선 그냥 국민대 산업디자인과 내지는 홍대 나온 뒤 국내 자동차 회사(현대자동차를 바라보고 있음)로 취직하는게 가장 현실적일 것 같군요.

아트센터는 3학기제인데 1학기에 1100만원 이라고 하네요. 1년에 3300만원이죠...
들어가기도 좀 힘들 테구요.

허나 국내에서 학교를 간다 해도 좀 문제가 있습니다.
전 이미 인문계 고등학교를 택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학교다니면서 미술을 공부하기에는
시간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좀 무리가 있을 것 같군요.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중1 적부터 예고가려고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카 디자이너를 목표로 삼은 게 불과 2003년 10월 이야기입니다.
그림실력도 아직 많이 못미치는 수준이고요...

즉 랠리스트or카 디자이너 는 지금 상황으론 상당히 불가능해 보입니다.

미치겠습니다.
직업도 자동차 관련 분야가 아니면 안될 것 같은데.

솔직히 진짜 제가 살아온 날들을 차근히 생각해 보면.
어릴적 장난감도 뒤로 당기고 놓으면 앞으로 나가는 태엽식 자동차 뿐이었습니다.
아.! 아이러니하게도 그중 제일 아끼던 차가
무쏘 다카르 랠리 버전이었군요.
부모님이 어릴적 사다준 셋트로 된 교육용 책 중에 자동차 관련 책과 공룡책(어린아이들의 로망. 공룡.)
은 이미 걸레가 되어있군요. 주로 사진으로 되어 있죠.
초등학교 2,3학년 당시. 국내 자동차 이름은 어찌, 다 외웠더랬죠.
초등학교 5학년. 처음으로 컴퓨터와 접하고 가장 먼저 즐기게 된 게임이
니드 포 스피드4 : 하이 스테잌스. (컴이 없을 때에는 친척네 집에서 니드포 스피드3 : 핫퍼슛을 즐겼음)
그후 몇년동안은 항공기 쪽과 인연을 맺다가
요 근래들어 갑자기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는 것 같습니다.
추정하건데 대략 2003년 4월 부터인것 같음.
아마 이때부터 조금씩 파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자동차 골수 매니아들에 비하면 별것 아닌 정도이지만..)
제 성향이 자동차의 움직임(비행기에 관심 가졌을 때도 똑같았음.)과 운동성에 집착하는 것 같더군요.

부모님도 "너 어릴때 맨날 장난감 차만 갖고 노는데 이상하게도 바퀴만 유심히 보더라."

쓉... 전 어렸을때부터 차의 운동성능과 움직임을 즐겨 보았던 것입니다.


여기까지. 대략 어릴적부터 지금까지의 저의 행적이구요..

결국 제가 쓴 이 글의 요지는..

저의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제가 할 수 있는 직업에 뭐가 있을지 조언좀 해주십사...

참고로 저의 성격을 밝히자면.



왠만해서는 남에게 말을 잘 걸지 않는다. (생각은 많이 하는데 다른사람에게 입밖에는 잘 꺼내지 않음)

어떠한 일에 오랫동안 파고들지 못한다. (집중력이 없다는게 아니구요, 장기적으로 할 일에 금방 싫증을 낸다 이거입니다.)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 때 여러가지.. 진짜 세심하도록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나
후회할때가 많다. (이건 선택은 제대로 했는데 그 사이 마음이 변심해 다시금 선택한게 맘에 들지 않게 됨. 이건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오랫동안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

어떠한 일을 하고자 마음을 먹게 되었을 경우 이게 옳은지 옳지 못한지 주변에 조언을 구하나
이내 마음먹은대로 일을 진행하게 됨 고집쟁이. (그럼 레임리안들께 조언을 왜 구하는거냐!! ㅡㅡa;;)

결정적으로... 성격이 무지 까다롭다..



제 성격에 맞는 직업, 직종엔 뭐가 있을까요??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드....................................릴까요?

레임 분들의 성실한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