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한 2틀 전부터 몸살이 있어서 오늘 정확히 간다고 예기를 못했다가, 어제 저녁부터 상태가 좀 나아진 듯 해서 급하게 글 남기고 정말 급하게 후다닥(자고 일어나보니 11시 반... --a) 챙겨입고,
어떻게 가야 빨리 간다는걸 확인도 못한체 비잉 돌아서 전철타고 2시간 반만에 서울산업대 도착.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를 2시간 반이나... 준비부족,,,)

여차여차 해서 도착한 학교. 아는 사람도 없고 설상가상으로 핸펀까지 망가져서(어떻게... 역 주변에 핸드폰과 관련된 가계가 한 군대도 없어서.. 수리까지 못하는...) 에라 모르겠다. 강당에서 기다리자. 싶어 1시간 빠른 시간에 강당에 들어갔는데... 앵? 아무도 없네 ==a 예상으론 학규님이나 다른 분이 미리 준비하고 또 자리가 슬슬 매워질 줄 알았는데,, 아무도 없었단..

썰렁한 곳에서 앉아서 기다리다가 하나 둘 사람이 들어오기 시작하고(그 학교 학생부터 들어오고 있어서, 순간 내가 잘못 온게 아닌가... 자칫 이상한 강의를 도강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했음.), 1thstory님과 elfineris님. 그리고 La_lamia 님과 만나서 인사를...그리고 대학생님은 일 때문에 바쁘셔서 인사도 제대로 못한.. (라미아님 빼고 두 분은 몸이 안좋으셔서 불안했단...)

학규님이 시간보다 조금 늦게 오신 강의는 게임학과와는 전혀 무관한 저도 이해가 잘 된 강의였고(턱수염... 원츄!),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 (뒤에 앉아있던 학규님의 다른 팬들 때문에 시끄러워서 집중이 잘 안됐지만은...-_-++ 제발.. 매니아적인 말이나 잡담은 강의시간엔....)

중간에.. 사진한방 찍고(대학생님 올려주세요~). 학규님과 교수님 두분, 그리고 학생들 5명이랑 저희 도강생들(...)은 학교 레스토랑에서 예기를 나누며 식사를 했죠. 그리고 학교 시설도 둘러보고요. (대략 60여대 컴터가 ALL!! LCD 모니터에 P4급 컴터.. 으흑...부럽...ㅜ.ㅜ)

그렇게 학교 구경은 마치고, 학규님과 저희 4명은 전철역으로.. 몇마디 예기를 나누다가 그렇게 해여 졌습니다. (두분이 몸이 괜찮으셨다면 좀 더 여러가지 예기를 나눴을탠데...)

앞으로 이런 기회가 그리 자주 있을것 같진 않지만, 나중에도 꼭 한번 가 보고 싶던 하루였습니다.
또 실제로 게임공학과의 이런 좋은 환경과 배울려는 의지가 높은 학생들.. 그리고 노력하는 교수님들이 보기 좋았고요..  음... 앞으로 이런 인제들이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려면 몇 십년 전부터 뿌리깊게 내려온 문제인 지적 재산권 보호(불법복제.와레즈.. 그리고 불법복제의 무감각한 인식전환)가 같이 따라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 긴 글을 남기곤 싶지만, 일단 여기서 끝 맷음 하고, 다음에 다시 쓰겠습니다.^^

학규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