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한푼만 주이소 ^^ 우리 가족은 지금 3일동안 ... 주절 주절 주절... 그러니 한푼만 적선을 해 주이소~

퀘스트인가?! 하고 긴장했던 우리 일행은 콧방귀 한방 뀌고 지나가려는 찰나... 힘자랑하기 좋아하며 드리즈트의 짐들어다 준적있는 '아무게 갑'이 장난기가 발동해서 한마디 했다.

갑: 이보시오. 명석한 친구. 내 5gp를 줄태니 한가지 가벼운 부탁 좀 들어주겠소?
거지: 시켜만 주이소 ^^

갑: 저~~~기. xxx상회 옆에 분위기 깔고 서있는 자가 보이지요? 그자를 한대치고 우리가 시켰다고 하시오. (킥킥킥)
거지: (전혀 주저하지 않고) 토토토토... 여보시게 청년~♡ 퍼억-★

일행: !!!

DM의... 아니 거지의 이런 행동에 크게 놀란 일행이었지만 최근 7렙이 되고 난후 거칠게 없어 졌으므로 긴장을 풀었지만... 그 자는 놀랍게도...

.
..
...
....
.....

...... 윽!!! 하고 외마디 작은 비명을 지르더니 힘없이 약간 바둥거리다가 죽어버렸다.

ㅡ.ㅡㅋ 허허허.
놀란 일행은 달려가 보자. 심한 악취와 죽은사내의 몸상태를 봐서 병마와 싸우다 적선을 하러 상회옆에서 길을 잡은 거지 였던걸 알수 있었다.

그 명석한(?) 거지는 깜짝놀라며 '으악!!! 살인이다!!!' 하며 오도방정을 떨며 놀라운속도로 도망을 갔고 얼마않가 순찰중의 위병을 불러왔다.

그 명석한 거지는 우리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었고 위병을 다짜고짜 잡으러 들었다.

우짜노...

싸워?
이 위병을 이길수 있어도 그뒤는 감당 못한다.

설득?
날카롭고 무자비한 위병들에게 말이 통할까? 그리고 이 시대에선 법과 정직함의 대가는 믿을수 없다.


우짜노... 우짜노??? 우짜노 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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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인님의 홈에서 퍼왔습니다........ㅡㅡ;
무서운 마스터군요....





플레이어 죽이기로 마음 먹은 마스터에겐 현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