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국내 유명업체가 생산판매 유통하고 있는 컵라면에서 살아있는 나방이 나오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4일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사는 주부 박모씨(36)는 식구들과 간식으로 먹기위해 시중에서 구입한 H요구르트사의 '김치 왕뚜껑' 컵라면을 2개 구입했다.

이날 박씨는 "컵라면을 개봉하는 순간 살아있는 나방이 나왔다"며"어떻게 유명회사에서 만든 제품에서 이런일 일어날 수 있느냐"고 그때의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씨는 혹시나 집안에서 날아든것으로 보고 다른 하나도 개봉했다. 이역시 열어보니 죽어있는 나방 세마리와 애벌게 우글거려 구토와 함께 두껑을 닫고 분노을 감추지 못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씨는 "컵라면 유통기간이 지난 것인가 하고 뚜껑을 확인해보니 오는 10월 22일까지로 50여일이상이나 남아 있는 제품이었다"며 "대기업에서 만든 제품이 이정도이면 다른 제품들 위생 상태는 어떻게냐"고 관계당국의 위생점검을 비난했다.

즉시 H요구르트사관계자에게 이같은 사실을 항의했으나 "주5일 근무제로 담당들이 모든 쉬는기간이라 며칠 기다리는데로 제품을 반품해주겠다"며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오주섭기자 zoo4287@newsis.com(관련사진 있음)
-----------------------------------------------------------------------------

출차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4090514122474780&linkid=33&newssetid=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