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과 동물병원가서 털을 몽창 밀어버리고 그야말로 뼈에 가죽만
붙은 상황에서 약욕하고 주사도 맞고 저희집에와서는
철장안에 갖혀있어야만 하는 신세입니다.

동생방에 맞겨놨으나 사람을 워낙 좋아하는 양순이가 (대체로 고양이들이 갖히는걸
싫어하긴 합니다만;) 앵앵 울어대고 하다보니 결국 다시 제방으로 왔어요.

쪼꼼이와(2살 암컷) 란이와(1살 암컷) 삼각대결구도를 펼치는중.
철장안에 있어서 힘으로 어찌할수 없고 기싸움을 해야되는 상황이라서
노려보면서 서로 하악거리는걸로 끝나고 있긴 합니다만
양순이 절대 안집니다;;;

쪼꼼이의 신경이 매우 날카로워져있어서 란이가 옆을 지나가다가
화풀이의 대상이 되어버려서 얻어맞기도 하고있지요 ㅎㅎ

오늘은 굴러다니던 쥐낚싯대를 찾아서 철장안에 매달아줬더니
아주 신나라고 한시간을 넘게 놀다가 지금은 자고있어요.

내일은 병원에 한번 더 데려가서 약도 타오려구요.
열심히 치료해서 다시 킹의 품에 안겨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당~ 와하하하

너무 잘 먹어서 병이 빨리 날것같아요.

그럼 담에 또 소식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