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의 상을 부수는 뉴스에서 사람들이 외치는 구호에 자막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무언가에 대해 만세를 외치는 것이었다(그것도 친미적인 구호!).

그러나 사실 그들이 외치고 있었던 것은 코란의 구절이었다. 가장 많이 들리는 것은 라일라 일랄라 였고, 비스밀라히~ 같은 것도 들렸다. 라일라일랄라는 신앙선언에서 외치는 문구의 일부인데, 특별히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oh my god에 해당할 정도로 널리 아무데나 갖다붙이는 말이다. 직역하면 신은 한분이시다.라는 뜻. 신앙 고백의 말은 라일라일랄라 (와)무함마드 우쑬 (신은 한분이시고 무함마드는 신의 사도이다).

어떻든. ...그때 MBC 뉴스야 영문자막 번역한거니 그렇다치고...뭘까, 그 이상한 번역은. ...원래 눈에 보이는대로 믿는 착한 아이는 아니었지만, 올해 이라크전을 통해 가장 화끈하게 잃어버린 건 언론에 대한 믿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