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총에 맞으면 과연 어떻게 될까 ?


대전차 라이플이 처음 나온 것은 1918년의 일입니다.
그리고 2차대전 직전까지 여러 나라에서 개발되고 사용된, 보병용의 주요한 대전차병기였지요.
대부분이 구경 12밀리 이상(7.92mm짜리도 있기는 했지만) 20밀리 이하, 무게 10-20kg정도의
것이었으며 대체로 100m정도의 거리에서 10-30mm정도의 장갑판을 관통하는 수준입니다.

2차대전때 쓰던
PTRD-1941 Anti-Tank Rifle (14.5밀리 대전차총,  Degtyarev's antitank rifle, 코끼리)
입니다. PTRD-41대전차라이플 같은 경우 북한군의 각 사단마다 36정을 장비하고 있었습니다.



유효사거리:1000m  
관통능력: 25~40mm
무게: 17.33 kg
총구초속: 1012 m/s
길이: 2m

러시아쪽의 자료에 따르면 장갑에 90도 각도로 300m에서 사격할 때, BS-41탄으로 40mm, BS-32탄으로 35mm 정도를 관통했다고 한다.
이 대전차총은 두꺼운 장갑을 가지고 있는 중전차(重戰車)를 파괴할 수는 없었지만 경전차, 장갑차,
토치카 등에는 매우 효율적인 무기였다.
한국전쟁 당시 국군 기갑연대 출신자들의 증언을 보면 1950년 6월 대관령에서 국군 제8사단 21연대 3대대
를 지원하던 기갑연대 제1장갑대대 제1장갑중대 제3소대 소속 M8 장갑차가
대전차총(PTRD-1941로 추정됨)에 사격을 받아 엔진과 라디에이터까지 관통된 적이 있다고 한다.
(육군독립기갑연대사 1997년판,한남전우회 편 p103)
한국전 당시 유에군은 특이한 모양새를 보고 코끼리라는 별명으로 불렀다고 한다.
2차대전 당시의 소련 대전차총에는 PTRD외에 PTRS(시모노프 대전차총)도 있다.

1-2차대전의 장갑이 약한 전차의 경우는 위협이 될 수 있었지만
현대의 전차는 제압하지는 못합니다.
현대 전차는 복합/모듈 장갑 등등을 사용하는데요
장갑자체도 두꺼울뿐더러 재질도 특수하여 운동에너지를 분산시키거나 약화시키기도 합니다.
다른 전차가 쏜 운동에너지탄(APC, AFDSDS)의 경우도 초반 한방은 견디는 정도이니까요.

현재 대전차 소총이라는 장르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다만 그것과 비슷한 것은 남아있지요.
12.7밀리 이상의 구경을 가진 장거리용 저격총입니다.
일반적으로 대물/대인용 저격 라이플로 불리웁니다.
이런 총들은 2차대전 까지의 대전차 소총과 위력이나 크기가 아주 비슷합니다.
실제로 이런 총으로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 경장갑차 몇대가 격파된 기록도 있습니다.

이런 엄청난 총알로 탱크를 어떻게 잡았는가는 철갑탄의 원리를 보심 이해가 되실겁니다.

철갑탄은 말 그대로 송곳처럼 날카로운 포탄이 전차에 피격되는 순간 강력한 운동에너지와 마찰열로
이 장갑을 뚫으면서 녹아 들어갑니다.
이떄는 철심의 재질이 중요한데요, 철갑탄의 몸체는 대게 티타늄 합금이며 첨두(Tip, Nosecon)의
재질이 뭐냐에 따라 다릅니다. 표면에 열화 우라늄을 처리한경우 충돌시 순간적으로 900-1300도의
열이 발생한다고하며 뚤린 구멍을 통해 전차내부로 흘러들어가 수백개의 작은 쇳물? 이라고 할까요
분무기 뿌리듯이 내부에 뿌려지는것이지요. 정확한 비유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또하나, 포탄이 각진곳에 맞거나 팅겨나가거나, 탱크의 장갑이 출중하여 맞았지만 뚤리지
않고 버틸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충격은 내부에 승무원에게는 죽음입니다.
장갑시험 필드 테스트 영상들을 보면 대게 50여톤의 전차가 다른 전차의 포탄에 피격당하니 들썩 하더군요.
그에너지가 고스란히 내부에 전해지는것이니 승무원들은 50톤을 움직이는 이상의 힘을 받게 되는것이지요.

이런 원리이다 보니 1-2차 대전 때 전차라이플의 경우도 탱크를 잡을수 있었던것이죠.

운동에너지탄은 통상 탱크에서 발사합니다. 그래서 탱크를 잡는것은 탱크라는 말도 나오지만..
탱크킬러인 A-10 비행기나 아파치 헬기도 있지요.
헬기나 비행기도 탱크잡기는 마찬입니다.
A-10과 아파치는 30mm/20mm 발칸으로 장갑차 탱크 등을 공격합니다.
이들의 기관포는 탱크의 장갑을 뚫어버립니다.
F(힘)=M (질량) X V(속도)의 제곱..으로 인해 화력이 증가하는것이죠.
일례로 지상에서 쏘는 같은 20MM기관포의 위력이 비행기와 대략 8배차이난다고 그러는군요.


현대식 라이플로 넘어가보면
M82A1A 바렛- 이놈은 PTRD-1941 후손이라 할수 있겠네요. 미해병대가 사용합니다.
장갑차를 뚫고 승무원을 살상한 일화로 유명세를 탓다는 소문이...



Velocity: 3985 feet per second
Maximum effective range: 4921.5 feet (1500 meters) against 3/4" High Hard Armor (HHA)
Unit Replacement Cost: $7.50 per round

M82A1A 바렛의 경우 RAUFOSS라는 장갑관통탄을 사용하면 2,000야드(1,800m)에서 25mm의 강철을
관통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경 .50 SLAP 탄약은 1980년대 중/후반에 해병대에 의해 개발되어 사막의 폭풍작전중인 1990년에 사용이승인되었습니다.
SLAP(Saboted Light Armor Piercing)이라는 장갑관통탄의 경우에는 500m 거리에서 고강도 장갑 34mm를 뚫을 수 있습니다.

일반 .50BMG탄의 경우에는 균질압연강판(RHA)를
200m --> 25mm
600m --> 17.5mm
1,5km --> 7.5mm  를 관통하며,
표면강화강판(FHA)는
200m --> 22mm
600m --> 12mm
1,500m --> 5mm를 관통 가능합니다.

다른 비유로는 90m 거리에서는 225mm의 콘크리트와 45mm의 강철, 2.4m의 목재를
뚫을 수 있기도 합니다.


크로아티아 RH알란사의 RT20
구경 : 20mm x 110
전장 : 1,330mm
총신길이 : 920mm
중량 : 19.2kg(바이포드, 사이트 포함)
장탄수 : 1발
초속 : 850m/sec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크로아티아제 대물저격소총입니다.
유고연방 헤체후 벌어진 내전에서 사용된바 있으며 보병이 휴대하는 저격화기로는 최대급입니다.
총구에 대형의 머즐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발사가스의 일부를 후방으로 내보내는
무반동포 형식도 취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사격시의 발사반동을 어느정도 제어하고 있습니다.
장약을 조정해서 적의 벙커내부를 피바다로 만들 정도라는군요.
40mm이상의 관통력으로 왠만한 장갑차는 뻥뻥뚫었다는 소문이....

오스트리아 Steyr IWS2000 15.2mm
이놈이 물건입니다 -_-;;;




1980년대에 들어서며 50 BHMG(12.7X99mm)탄을 사용하는 바렛이 등장하죠.
바렛이 가진 장거리 대물 소총(AMR, Anti-material Rifle)으로서의 가능성은 흥미로운 주제로
이미 사라진 대전차라이플처럼 더 이상 상대하기 힘든 목표에 대응하기 보다는 전차보
다 무르지만 보통 소총으론 쏘기에 단단하며 귀중한 물건들을 파괴가능하게 하는
개념에서 개발진행되었습니다.

초기의  여러시도를 거처 더 빠른 초속과 강력함을 얻기위해 15.2mm로 대채되며
Infantry Weapon System 2000 (IWS 2000)으로 칭했다합니다.
개발은 지금도 계속 시도중이랍니다.

15.2mm라 불린 것은 15.2X170mm입니다. 위의 그림 참조.
탱크가 사용하는 AFDSDS와 비교해보시면 축소판임을 아실수 있으실겁니다.

4.5 혹은 5.5mm구경의 텅스텐 합금제 플레쉐트가 합성수지제 송탄통에 들어가고 이걸
14.5mm탄을 기반으로한 탄피에 물렸습니다.
긴 길이의 탄피로 인한 발사약의 점화-연소효율 부조화를 막으려 마치 대형 포탄과 같
은 뇌관구조를 가지고 있죠.

탄약 1발의 무게는 150g가량, 탄자 부분 포함한 전체 길이는 200mm가량.
발사체 무게는 34 ~ 36g.
총구속도가 1,400 m/s이상이며 200미터정도에서 40mm의 압연균질강판을 관통한다는군요.

이 왜에도14.5mm탄을 쓰는 남아공의 Mechem NTW-20 등 많은 대물 라이플이 있습니다.
이넘은 사거리 2300m 라는 ....


그러고보면 FPS게임에 구현된 저격라이플은 위력이 실제보다는 못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

                                                                                                           --출처: 웹검색 +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