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 되고~ 남자도 되고~ 나의 모습을 찾아주세요~'

라는 주제가가 아직도 여렴풋이 기억나는 만화 '란마 1/2'
서울문화사에서 완전판이란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걸 보고 있습니다.

한때 PD 수첩에서 두어번 음란 만화다 머다 하면서 방영한걸 본게 엊그제 같은데, 완전판이란 이름을 내걸며 재판한걸 보면 참으로...
(그때 방영된 내용 중 지금 기억나는게 '란마는 어지러울 난,말 마 라는 한자어고 1/2 는 이도 저도 아닌 것을 뜻하는 거로 여자로도 되고 남자로도 되는 지극히 변태적인...' 이라면서 해설한 어떤 PD의 말)

그런데...

일본것은 완전판이라 하면 예전 심의때 걸렸던 누드 신등은 그대로 내보내 주면서

어쩨 우리나라것은 완전판, 애장판 이름만 걸어놓았지 껍대기만 좋게 하고 다시 찍는지 원...
(예를들어 '어쩐지 저녁'. 이건 주간지에선 폭력적인 장면이나 벽에 그려진 낙서들은 그대로 내보내면서 애장판이라 이름붙여 나온 책엔 최초 단행본 모습 , 심의로 이리저리 난도질된 것 그대로 찍어낸건지...)

간만에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