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6273


게임웹진들을 돌아다니다가 접은 지 좀 오래된 모 게임 관련 기사가 보여 문득 홈페이지 방문을

해봤습니다. 부분 유료화 게임이었는데 로그인 해보니 캐쉬가 3320원 남아있더군요.

저로서는 처음 해봤던 부분 유료화 게임이었습니다. 이전엔 정액게임만 해왔던 터라..

당시에 결제할 때도 '뭐 이런게 다 있나' 싶었죠. 제가 사려는 아이템들 가격보다 항상 오버 결제를

하게 만들었으니까요.(그런 모양새를 처음 봤기 때문에 더 당황했던;;)

그런데 알고보니 수많은 게임 포털들이 저런식으로 받더군요. 링크한 글의 리플을 보니 결제대행

업체에서 제공하는 돈 단위를 그대로 적용해서 그렇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어쨌든 문득 저 3320원을 환불받을 수 있나 메뉴를 훑어봤지만 역시 눈에 바로 들어오는 곳엔 절대

없더군요. 고객센터 FAQ를 검색해보니 환불절차는 고객센터로 연락을 하라면서 전화번호(.....)

결제는 얼마든지 쉽게 되지만 환불은 고객센터에 따로 전화를 해야하는 군요. 자기들이 오버 결제 하게

해놓고 수수료도 다 떼구요. 다행히 천원은 넘네요. 천원 이하는 환불도 안되니까요.

캐쉬템중엔 십원단위로 떨어지는 것들이 허다하면서 이렇게 서비스를 하다니 좀 열받더군요.

당시에 저 게임을 할 때도 몇 백원, 몇 십원 캐쉬가 남는 일이 허다해서 이거 회사에서 내 돈 잡아두는

거네... 라는 생각이 들어 기분 별로 였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들어가서 남아있는 꼴을 보니 더 맘이

그저 그러네요.

링크한 기사는 이런 일을 좀 바꿀 수 없나 싶어서 검색하다 찾은 글입니다.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02190106

소비자 연대에서 뭐라고 한 기사도 있기는 하지만, 저런걸로 꿈쩍할 리가 없죠.


현재는 아이온을 좀 하다가 접어두고 드래곤 네스트를 하고 있습니다만.. 요즘 엔씨도 장난 아니죠.

정액제만으로는 역시 성이 차지 않는지, 은근슬쩍 유료 아이템들을 시험해보는게 눈에 보입니다.

화이트데이 이벤트 핑계로 부분유료 게임에서나 나오던 확률성 코스츔 뽑기 아이템을 팔지를 않나...

(전 확률성 캐쉬 아이템 정말 저주합니다. 내 돈 내고 원하는 것도 못 사....나온 거 또 나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도 2천원에 팔고, 게임 내에 영향을 주는 강화석 확률 뽑기 아이템도 돈주고 팔고.

엔씨가 넥슨의 부분유료화 모델을 엄청 부러워한다는 우스갯소리를 봤는데 사실인 거 아냐 싶을 정도네요.

다른 거 보다 게임 업계의 선두주자들이 이렇게 하면 다들 따라할게 뻔하니 씁쓸합니다.

----------------------- 스크롤 압뷁 이군요 ㅈㅅ ----------------------


왠지 먼지쌓인 3320원을 발견하고, 드래곤 네스트 결제해서 옷사고 남은 200원이 눈에 들어오고,

열이 좀 오른 상태로 쓰다보니 내용이 기네요. 잇힝 ^^;;;;


이런 오버 충전을 타파할 방법이 없을까요?

결제는 쉽게 되면서 환불은 어렵게 만들어놓은 시스템도...

.... 현기증 난단 말이예요.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