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저께 컨디션이 안좋은데 밤샘까지 했더니 결국 20시간 정도 자버리고 오전 3시 무렵에

기상했네요. 신년회때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여서 술도 별로 입에 대질 못했어요. 그리고....

덕택에 후기도 좀 늦었네요. 지금도 체력이 후달린다!!라고 절규하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어요. 20시간 자고 핸드폰을 열어보니 사람들이 아우성이군요. 어제 병원에 입원한 동생..

여행 같이 가자고 전화좀 받으라는 언니, 병원에 가 있는 엄마, 자기집에 놀러오라고 난리인 용인

사는 친구.. 에고... 동생이 입원한 줄도 모르고 하루종일 잠만 자다니 .. 오늘 약속이고 뭐고간에

문병이나 가야겠네요. 음.. 그러고보니 저도 몸살기운이... =_=;



2시 즈음에 서울에 도착하신다는 양파님의 문자...를 보고 2시반까지 가서 양파님을 낚아채야지하는

생각에 엔젤과 엔젤의 친구와 함께 2시반 즈음에 만났는데 알고보니 양파님은 3시 무렵에

나타나시더군요. -_-



3시 40분 즈음에 혜화역 앞으로 나가니 의외로 몇 분인가가 일찍 와계셨더군요. 이궁.. 그런데

다 모이고보니 예약된 20명도 아닌 10명 정도밖에 안계시더군요. 오신다고 해놓고 안오신 분들은

블랙리스트 올라갑니다. 그리고 "갈 수 있으면 갈거예요."라고 말하는 사람치고 오는 사람 없다란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민토에서 4시에서 7시까지 있었는데 제가 여태 죽 다닌 신촌 민토와는 달리 본관 세미나실은

후즐근하더군요. 조금 죄송한 마음이.. 별관쪽으로 갔더라면 좀 상태가 좋았을텐데요..허허허..

브루펜님과 양파님 그리고 코즈님이 열심히 서빙을... 15명의 서빙을 드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앗.. 그리고 .. 인절미님이 저랑 동갑... 인절미님, 저, 히지리님, 킹님이 80년생!!



민토에서 꼭 엠티 갑시다!!라고 인절미님과 히지리님과 합의?를 봤는데 으흠~ 엠티를 구정 이후에

가려면 지금부터 서둘러야겠지요? 우리 엠티 답사 벙개도 쳐여!라고까지 말을 맞췄지요. 하하하하..



그 다음에 노래방을 갔는데 노래방이 15명을 수용하기엔 너무 비좁아서 옹기 종기 모여앉았었지요.

노래방에서 다들 잘 부르셨지만 뭐니뭐니해도 히트는 양파님과 히지리님의 애정이 넘치는 듀엣..

편승엽(으.. 이 사람 나쁜 사람이던데)의 찬찬찬, 자두의 대화가 필요해... ㅎ ㅓ어... 대화가 필요해~

이건 나중에 느끼함을 참을 수가 없어서 이걸루 충분하다!!!라는 생각에 컷시켜버렸어요. -_-;;

그리고 노래방에서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를 불러주세요."라고 어느분이 하신 말씀.. 유념할게요.

다음번에는 앨러니스가 아니라 헬로윈 노래 불러보려고 했는데 자제할게요... ㅜㅡ



그 다음에는 교회를 가야하는 1st와 그의 사촌동생분, 엔젤의 친구분을 보내드리고 남은 사람들끼리

술집을 갔지요.. 몇번의 거부?를 통해 브루펜님이 캠브릿지는 미성년자도 받는다면서 거길 갔더니만

정말 검사 안하더군요. 하지만 미성년자분들.. 술집에 같이 가고 싶으시다면 꼭 신분증을 빌려서

오세요. 주민번호를 외워서 온다 정도로 통하지 않아요. 저도 제가 20살 되던 해부터 갑자기

법이 엄해지는 바람에 제 생일 되는 날까지 무지하게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 그러고보니

제 주민증을 보고 놀라시던 전통주점 아주머니 표정이 생각나네요..아.. 어려보이나부다!! ^0^;



우리 재미나게 시간 보내는동안 새벽3시에 문닫는 시간까지 있었지요? 오전 3시에는 갈 데가 없는

대학로를 보면서 실망했어요. 영등포나 방배동이라던가 강남역은 3시에도 갈 데 많아요. --;;

다행히도 왠지 자꾸 눈에 밟히던 카페에 들어갔더니 아침 6시까지 영업한다더군요. 거기서 칵텔 한잔씩..

그리고 술집에서 하던 게임과 만화얘기의 연장이.... 근데........................

카카오 피즈.. 그렇게 맛없을 줄이야.. 킹님의 블랙 러시안을 뺏아서 먹었는데 훨 낫더군요. 별로

독하지도 않고.. 이제부터는 마가리타와 블랙 러시안만 마시겠어요. ^^  근데 킹님! 용인 벙개땐

에버랜드 표를 구해주신다는 그 말씀 믿어도 되나요? 무료입장말고 자유이용권을~!!!!!! >.<;;;



5시 40분 즈음 보니까 너무나도 편안한 카페 분위기 아래에 많은 분들이 엎드려 주무시더군요.

깨우면 얼마나 또 피곤할까..생각은 했지만 역시 문 닫을 시간전에 나가는 편이 좋을 것같아서..하하.. ^^

아침까지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비록 몸은 너무 피곤하지만..  ^^






엔젤: 너무 너무 수고했어~~~ 매번 수고하네~~~ 고마워~~~
        무엇보다도 놀란건 유니 라그동보다 여기서
        빨리 적응하는 엔젤!! 앞으로도 여기서 많은 활동 부탁해~ 친구분은 신년회 어떠셨을라나...

1st: 왠 정장.......! 근데 닌 정장을 입어도 고등학생같에.. 근데 신씨 집안은... 모두 동안??? '_'

1st 동생분: 너무 어려보여서 올해 고등학교 들어가시는 분인줄도 모르고 초등학생인줄 알았어요.
                너무 너무 귀여워요~! 레임 모임에 자주 와주세요!! +_+

이태희님: 16세신가 하셨지요? 나이가 20살은 되보이시네요. 그리고 열정이 대단하신 분이네요.
              외모뿐만 아니라 생각도 나이에 비해서 성숙하신 분이구요. ^^

부탁만해요님: 죄송해요. 처음부터 "님! 남잔줄 알았어요."라고 큰 소리로 말해버려서... --;
                    근데 부탁만해요의 의미는 무슨 의미로.... '_'

코즈님: 정모때 이후로 저한테 무슨 복수를 하시겠다고...하하하... 한번 해보시지요!!! ^-------^
           그나저나 한 겨울에 집안꼴이 그렇게 된건 ...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하지만 다음 철야?때도
           그렇게 가시면 안되요~

히지리님: 소주를 너무 잘 드시네요. 히지리님 주량이 4~5병 한다는 말씀 듣고 ... 술벙을 갈구할만한
               이유가 있을만하구나..싶었어요. 앗... 제 도플갱어를 인천에서 보셨다고요? 저 방금
               미아삼거리에서 제 도플갱어를 봤다는 사람 말을 들었어요. 전국 각지에 제 도플갱어들이
               서식하고 있나봅니다. -_-

브루펜님: 문간에 앉으시는 바람에 서빙하는 수고까지 하셨군요. 하핫.. 다음에도 부탁 드립니다. (__);
              하하하하.......

양파님: 대구에서 바로 올라오셨는데 너무 피곤하셨지요? 안산집에는 잘 들어가셨는지....  다음번에도
           노래방에서 멋진 듀엣 기대할게요. 다음번에도 타겟이 히지리님인가요? 근데... "학규님과의
           동거를 위해!"라는 멘트는 다메했어요. --;;

써니테슬러님: 이번에도 광주에서 올라오셨군요. 매번 양파님과 마찬가지로 고생하시네요. 근데
                    킹님과 제가 정치 얘기를 하다가 써니테슬러님께 광주의 몰표 사건에 대해 여쭤봤을 때
                    뻘춤해하신.. 그러고보니 님과 별로 대화할 기회가 없었네요. 다음번에는.. ^^v

킹님: 오시기전에 여자친구분과 오시게되면 회비만 내놓고 즐!시킨다고 사람들과 합의?를 봤었는데
        혼자 오셨더군요. 아.. 음악하시는 분인줄 몰랐었네요. 그리고 만나뵙고나니 참 재미있고 활발하신
        분이네요. ^^

프리시아님: 주인공은 항상 참석여부라던가 등등의 것을 맨 마지막에 장식한다구요? 제 경고
                 생각나시지요? 일부러 늦게 밝힌다던가 하시면 즐!입니다. ^-^ 아..성대 공대생이시군요.
                 엘파네리스... 이 친구도 성대 공대생인데.. 아쉽네요. 알고 지냈더라면 좋았을텐데.. ^^

인절미님: 노래방에서 중간에 나가시면서 철야?가 있다고 하시더니만 아..또 스키장 가셨군요. ^^
              몸이 안좋으시다던데 지금 즈음은 컨디션이 어떠실런지.. 아.. 학규님 오시면 들려드릴려고
              라캉시엘의 xxxx 노래까지 연습하고 오셨는데!! 아쉽게 됐네요. 답사벙개가 있을 경우에
              많은 조언 부탁 드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