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주변에 게임 동영상 제작을 하는 모임이 있기에
보고 듣고 느낌점만을 적어봅니다.

동영상 캡쳐에는 몇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동안 작업을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캡쳐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과 디캠으로 찍어서 캡쳐 보드를 통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방법이 주로 쓰였습니다.

그런데 위 두가지 방법은 비용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디캠과 캡쳐 보드를 합쳐 최소 비용이 400 만원 정도 됩니다.
(디캠 250 + 캡쳐 보드 150 )

캡쳐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위의 비용은 아낄 수 있으나 아시는대로
현재까지 완벽한 캡쳐 프로그램은 찾기 힘듭니다.
그러나 디캠과 캡쳐 보드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기에 보통 유저들에겐
유일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최근에 유행하는 캡쳐 프로그램으로 Frap 이 있지만 이 프로그램도
컴 사양을 많이 타곤합니다.

물론 모니터에 나타나는 화면 그대로 캡쳐가 가능하기에 고해상도의
게임 동영상을 캡쳐할땐 상당한 장점을 보입니다.
(단, 사운드를 잡으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동영상 제작에 필요한 컴 사양을 딱히 정하기는 어렵겠지만
둠 3를 돌릴 사양에 맞추어 준비하시는게 동영상 제작시 스트레스를
덜 받으실 겁니다.

위에 말씀드린 Frap 또한 상당한 고사양의 컴이 있어야 버벅임 없이
캡쳐가 가능합니다.

이번에 동영상 제작 모임에서 모 게임의 TV 광고용 동영상을 만드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았는데(대표적인 FPS 게임입니다)
그동안 디캠과 캡쳐 보드를 사용하던 작업 방식이 아닌 Frap 을 이용해
캡쳐를 하더군요.

작업에 쓰인 컴 사양은 펜4  2.8 , 램 512 X 2 , 지포스 4 Ti 4200 (128M)
이었습니다.

해당 게임 사양이 고사양 게임이 아니었기에 캡쳐 도중 심하게 버벅이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따라서 Frap 으로 동영상을 제작하신다면 위의 사양 정도면 무난하리라
생각합니다.

단!!


동영상 제작시 하드 용량은 120 기가도 적습니다. 하드 용량은 무조건 일단
많아야 합니다.
동영상 한편의 편집에 드는 용량이 평균 200 기가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작품이 아닌 단순한 캡쳐라면 상관없습니다.)


그동안 동영상 제작하는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느낀 가장 중요한 것은
동영상 편집 기술이었습니다.

프리미어와 애프터 이팩트 등을 공부하시면서 천천히 동영상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시면 원하시는 만큼 동영상을 제작하시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