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기 딱 두달 남았네요. 긴장됩니다 덜덜덜...... 현재는 일하다가 지네에 쏘여서 집에서 쉬는 중입니다. 해독이 제때 안되어서 이 고생을 하네요. RPG의 포션 한개 먹으면 금방 해독되어서 날아다니는 주인공들과 현실의 차이를, 드러누운김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게임만들겠다고 설치면서 사들였던 각종 프로그램 서적과 그래픽 서적이 눈에 들어올때마다 왠지 슬퍼집니다. 군 제대 이후엔 그동안 깽판쳤던 학점 취득에 다른생각 할 시간이 없겠지요. '시간은 치약짜는 것과 같아서, 다 쓴것  같아도 짜면 계속 나온다!!'라는 말이 있지만...아직은 그말을 제대로 실감한 경험이 별로 없는듯 합니다.

에휴...누워 있으니 온갖 것들이 머릿속을 휘젓고 다니네요. 시간이 이렇게 비는 것은 처음입니다. 비슷한 경험을 가지셨던 분들. 이럴때 무엇을 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