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그러하듯 재테크도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 새내기 직장인일수록 어떻게 재테크를 시작하느냐에 따라 10년 후 또는 20년 후 자신의 모습을 결정한다. 재테크의 입문기인 이때에 좋은 습관을 들여놓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본격적인 사회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새내기 직장인들이 견지해야 할 재테크 7계명을 정리해본다.


제1계명 인생설계와 자금계획을 세워라.

사회생활을 시작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독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님의 울타리를 벗어나 이제부터는 자신의 힘으로 결혼도 하고 집도 장만해야 한다.

따라서 새내기 시절인 20대 중반은 재테크 입문기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지금부터 미리미리 평생 필요자금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앞으로 3년내 5천만원 또는 5년내 1억원 등 단기적으로라도 목표가 있어야 실행이 쉽다.

제2계명 월급의 40% 이상은 저축한다.

쓰고 남는 돈을 저축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먼저 저축할 돈을 떼어내고 나머지 돈으로 생활하는 습관부터 들여야 한다. 최소한 연봉의 40~50%은 무조건 저축해야 한다. 돈쓰는 것도 버릇이 되기 때문에 씀씀이를 늘렸다가 나중에 줄이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40%이상은 저축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되 주식투자 등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말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제3계명 차근차근 종자돈을 마련하라.

신입사원이라면 일확천금의 꿈을 버리고 목돈모으기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것이 순서이다. 아무리 거부라도 그 시작은 종자돈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렇게 목돈을 만들어 놓아야 나중에 결혼자금으로 쓰거나 내집을 마련하려 할 때 종자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목돈이 생기면 각종 투자에도 나설 수 있다. 현재 목돈마련에 유용한 상품은 세금우대를 이용한 적금상품 등을 들 수 있다.

제4계명 내집마련을 위한 청약상품은 필수.

청약을 통한 내집마련은 아직도 매력적이다. 청약예금 청약부금 청약저축 세가지의 청약관련 상품 중 주거래은행의 청약부금과 예금에 가입하면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2순위, 2년이 지나면 1순위로 청약자격을 얻을 수 있다.

청약부금과 예금을 가입할 때도 1인당 4,000만원 범위 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금우대로 가입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한다.

제5계명 주거래 은행을 정해 거래한다.

사회 초년생의 은행거래는 주거래 은행 선정부터 중요하다. 안전성과 편리성을 감안해 우량은행 중 회사와 급여이체계약이 체결되어 있거나, 이용하기 편리한 은행 한 곳을 정해놓고 모든 은행거래를 집중한다.

은행에 나가지 않고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신청해 두고 적극 활용한다.

주거래 고객에게는 은행마다 거래실적을 기준으로 단골고객에게는 예금금리 우대, 대출금리 할인, 각종 수수료 감면, 무보증대출 지원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이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6계명 보험도 가입해 둬라.

20대의 교통사고가 전체 사망원인의 40%를 넘는 만큼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보장성보험에 가입할 필요도 있다.

상해보험에 가입해 두거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은 종신보험 가입도 고려해볼 만하다. 종신보험은 특약설계가 중요하므로 보험사의 컨설턴트와 자세한 상담을 한 후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여 알맞게 짜야 한다. 보험료납입은 월수입의 5%~8% 정도가 적당하다.

제7계명 소득공제 상품도 놓치지 마라.

근로소득자가 1년 동안 받은 총 급여액에 대해 세법에 따라 근로소득세액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연말정산 절차에서 미혼의 근로자들은 상대적으로 공제받을 수 있는 항목이 제한적이다. 청약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 연금신탁과 같은 상품은 연간 불입액 가운데 일정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직장인들의 신용카드 사용금액과 직불카드의 사용금액도 소득공제가 가능하므로 적절한 카드사용으로 절세에 도움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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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 감각이라는 것도 어느날 갑자기 생기더군요. (먼산)
제 나이대도 많은 것 같아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