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를 이탈한 탈영병을 검거하는 데 온라인게임업체 직원들이 결정적인 도움을 주자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장이 이 업체에 감사편지를 보내와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 엔씨소프트[36570]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군무를 무단이탈한 탈영병의 소재를 파악해 이 정보를 헌병대에 제공함으로써 탈영병 검거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6일 수방사 헌병단으로부터 협조요청 공문을 받은 후 이 회사가 운영하는 실시간 위치 추적 서비스를 즉각 가동, 28일 낮에 탈영병 A씨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성공했으며 이 정보를 입수한 수사기관은 모처에 은신중이던 A씨를 급습해 오후 1시30분께 검거했다.

엔씨소프트는 A씨 검거 다음날인 29일 수방사 헌병단으로부터 단장 정필혁 대령 명의의 감사편지를 받았다.

이 회사 국내사업 대외업무 관리팀 김미경씨 앞으로 발송된 이 편지에서 정 대령은 "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검거에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며 "깊은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