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노리가 제작 중인 PS2용 액션 롤플레잉 게임 `소울리스`가 위기의 순간을 맞았다.

8월 19일 한 제보자의 정보에 따르면 현재 손노리가 진행 중인 `소울리스` 프로젝트가 개발진의 대거 사퇴로 개발이 잠정 보류된 상태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울리스를 개발하던 팀원은 약 25명으로 8월 초중순경 퇴사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확인결과 손노리 사무실의 소울리스 팀은 덩그러니 빈 책상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개발진의 대거 사직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손노리 측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와 넷마블의 합병 이후 비교적 채산성이 낮은 사업분야에 대한 정리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유력하다.

소울리스는 풀 3D 액션롤플레잉 게임으로 손노리의 간판 게임이기도 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후속편. 정식으로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외전 시나리오로 개발될 예정인 작품이었다. 따라서 손노리는 지난 2월 22일 소울리스의 공동개발과 국내외 마케팅을 위해 소니엔터테인먼트 코리아(SCEK)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와 같은 결과가 SCEK와의 계약관계와 프로젝트 진행여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미지수이지만 출시일정 등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재 손노리는 자금이나 기타 여러 가지 면에서 상당히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노리의 이원술 대표는 게임메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은 없으며 차후 SCEK와의 협의를 통해 자사의 입장을 발표토록 하겠다”라고 사실상 ‘노코멘트’의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제작진의 대거 퇴사소식이 소울리스 프로젝트의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게 제보자의 전언. 보다 구체적인 소식은 추후 관계사의 공식입장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게임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