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때 제가 수학을 잘 못했었거든요.

그래서 그 시절엔...

'수학 이거 대체 어따쓰는건데-_-'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프로그래밍 할건데 뭐하러 어려운 미적분까지 배우는걸까, 그리고 뭐하러 고등학교 와서 매트릭스 배우는걸까 하고 생각했었다지요.


근데 대학교 와서 바로 선형대수학 배우고, 다이렉트 X 책을 보고있으니 매트릭스 미친듯이 나와대고...

도서관에 가보니 게임물리학이라는게 있어서 스윽 봤더니 그 싫어하는 물리공식 우글대고...


뭐, 전에 느끼는것만 해도 저런데, 요즘들어서 또 하나를 더 느끼게 됐네요.


제가

고3때 종종 치던 논술시험...

'4회 고정 60점' 의 신화를 이룩한 사람입니다.

그것때문에 논술시험이 두려워서 커트라인이 20점 낮은 대학교에 들어갈수밖에 없었죠.


그때까지만 해도, 논술이란거 그냥 여기서 끝나는가 했습니다.


근데 대학교 와서는 모든 시험이 서술식...

어짜피 공대 서술문제래봐야 간단간단하게 개념 쓰고 순서 쓰면 끝이니까 어떻게든 넘어갔는데


이제와서 '게임' 에 대해서 생각해 둔 아이디어들을 정리해서

기획 형태로 만들려고 하니 다시 논술이 떠걱하고 걸리네요.


2년이나 늦었지만 이제와서라도 다시 한번 논술서적을 뒤져봐야 할것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