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가 집권한 뒤로 미국은 신자유주의에 입각하여 대기업들의 최대 이익 보장을 위해 오존층
보호규약도 포기하고 야생동물보호구역도 대거 축소시키고 온갖 환경보호규제도 다 풀어버리고 환경오염
을 가중시키고 있어요. 단기적인 이익만 노리고 어떻게 이런 일을 벌이나요? 기가 막히네여.. 왜 100년전
에나 하던 학살을 다시 자행하면서 역사를 퇴행시키나요? 늑대 사냥과 함께 미국민들의 사람 사냥
(인디언 사냥)이 연상되는건 또 왜일까요?

서명운동을 해주십사 부탁하기보다는 추악한 새소식을 알리고자 제가 아는 동호회에서 글을 퍼왔습니다.
그 동호회에서 글을 쓰셨던 분이 아래 카페 가입하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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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까페에 올려진 글입니다.


야생동물 보호운동에 진작부터 활발히 활동을 전개 해 온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이기도..) 황윤님으로 부터 받은 이멜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붙이기 하였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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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가끔씩 여러분께 "긴급구호" 단체메일을 보내드리는 황윤입니다.

이번엔 알래스카의 늑대들입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동물들이 지구에 참 많아진 현실입니다.



알래스카의 주정부가 스포츠사냥을 위한 순록 및 무스의 숫자를 증가시키기 위해

늑대를 대량 살상하겠다는 정책,

그것도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무방비 상태의 늑대들을 죽이겠다는 방침을 내세웠고,

이에 대해 알래스카야생생물연합에서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개체수가 아주 많은 일부 동물들은 수렵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면에서는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알래스카에 사는 늑대들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더구나 그들을 죽이는 목적이 스포츠순록사냥을 위한 돈벌이를 위해서라면,

또 그 방법이 비행기를 타고다니며 죽이는 방법이라면 더더욱 아닙니다.



저는 얼마 전 팔리 모왓이라는 캐나다인이 쓴 <울지 않는 늑대>라는

북극지방 밑의 야생 늑대 관찰에 관한 책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늑대는 오랜 관찰 끝에 병든 순록만을 사냥하기에

오히려 순록 개체군의 건강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저자의 연구 결과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자가 관찰한 늑대 가족은 한없이 평화롭고 돈독한 가족애를 갖고 있었고

약자와 친자식이 아닌 어린 개체들도 돌보는 습성을 가진 동물이었습니다.

비록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삼았던 일부 서양인들과

어리석은 동화, 대중매체에 의해

늑대의 이미지는 포악한 킬러의 이미지로 날조되었는데

이것은 진실과 거리가 멉니다.



여러분께 늑대들을 도와주십사 부탁을 드립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녹색연합 홈페이지 http://www.greenkorea.org 로 가셔서 서명을 해 주시면 됩니다.

위 주소로 들어가 정면 상단에 보이는 늑대관련 소식란을 클릭하시고

기사 밑의 "늑대살리기 서명"을 누르신 후 서명을 하시면 됩니다.



실은 지난 연말부터 저는 이 사실을 알고 종이서명을 받고 있었으나

며칠 전부터 녹색연합에서 간단하게 사이버서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방법이 수월하니 많이 많이 동참들 해 주실거지요?

기간은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만

간단한 것이니 다음으로 미루지 마시고 바로 들어가 서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이 메일을 여러분의 친구들에게도 전송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초고속개발만능주의의 땅, 한국에서 사라져간

우리들의 그리운 친구 늑대를 떠올리며





-황윤 드림







<며칠 전 Alaska Wildlife Alliance 로부터 받은 편지를 덧붙입니다>

늑대 학살을 막는데 도움을 주는 서명을 받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서명을 받는 것은 지금도 결코 늦은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떤 일이 잘못되었음을 표현하는 일에는 늦음이란 없습니다.

한국의 서명을 받는 일이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알래스카의 야생은(야생동물은) 전 지구의 보물이자 세계 모든 이의 것입니다.
늑대 학살을 막아야 한다는 열망을 한국인들이 표현하는 것은 옳은 일입니다.

알래스카 야생생물 연합과 알래스카의 야생동물들을 대신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우리 매이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