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공도에선 항상 랠리 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중형차들의 무대. '택시 랠리 선수권 대회' 에는
공식 참가 팀 현대의 이엪 소나타, 뉴이엪 소나타,
기아의 옵티마, 젬대우의 매그너스가 주로 뛰고
개인 참가팀에서는 다이너스티도 간간히 보입니다.

초대형차들의 무대 '서울-부산 랠리선수권 대회' (파리-다카르 랠리와 맞먹는 대회)
주로 버스가참가하지요. 현대팀의 슈퍼 에어로시티 등 여러 버스가 팀을 이루어 참가합니다.

그 외에도 개인 소유의 차량이 참가하며 참가 제한은 20세 이상의 면허 취득자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들은 현란한 드라이빙 솜씨를 지니고, 차에 대한 지식 역시 해박합니다.
가끔 선수들끼리 추돌 사고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미미한 경우에는 그냥 보내주는 미덕도
겸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항상 공도에서 랠리 대회를 열지만 뭐니뭐니 해도 코리아 공도 랠리의 꽃은 바로

'구정 랠리' 와 '추석 한가위 랠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대회는 전국적으로 열리는 경기로써 연 참가인원만 3300만명 정도라고 하니
가히 어마어마한 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 방식은 최단시간 내에 목적지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시간으로 순위를 매깁니다.
가는 동안 막히지 않게 갔다 오는 게 관건입니다.

간혹,
코드라이버(길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는 네비게이터 역활을 하는 조수석에 탑승하는 드라이버)
없이 드라이버 혼자서 참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들은 모든 길을 꿰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다음날에도 어김없이 일터로 향하는 그들의 체력은 가히 무적이라 할
수 있습죠...


픕... 혼자 생각하고도 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