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에 서바이벌 게임 도입  
[YTN 2004-02-07 10:45:08]


[앵커멘트]

예비군 훈련이 올해부터 크게 바뀝니다.

동원훈련 기간이 하루 줄어든 대신 서바이벌 게임 훈련이 도입되는 등 실습위주의 고강도 훈련으로 바뀝니다.

홍영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지역 종합 예비군 훈련장에 마련된 시가지전투 교육장입니다.

실전을 방불케하는 시가전이 한창입니다.

육군 36사단이 동원예비군의 교육과정을 확대 개편하기로 하고, 전군에서 처음으로 실습위주의 서바이벌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이 부대는 특히 예비군 훈련과정에 이같은 특수교육장비를 활용한 서바이벌 게임을 도입해 훈련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훈련기간이 3박4일에서 하루가 줄어든 대신, 실습위주로 교육을 강화했습니다.

이에따라 예비군들의 교육을 담당할 조교들의 교육훈련도 종전보다 강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이 규 진 병장 육군 36사단 108연대]

"이렇게 새로운 방식으로 직접 훈련을 해보니 흥미진지하고 훈련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군은 특히 실습위주의 교육훈련에 흥미와 즐거움을 주기 위해, 각종 장애물과 독가촌 등으로 구성된 서바이벌 게임장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구 영 휘 중령 육군 36사단 대대장]

"그동안 예비군 훈련이 정적이고 피동적인 훈련이었다면 서바이벌 장비를 활용한 훈련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실전감이 있는 훈련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앞서 육군 36사단은 각급 지휘관과 예비군 지휘관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열고,개선된 예비군 훈련방법을 보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