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두

일단.. 플2나 엑박의 콘솔로 잡았습니다. 키보드나 마우스 입력보다는 패드 입력이 용이하니깐요..

맨날 MMORPG쪽으로만 생각하다가 요즘 갑자기 MMORPG가 아닌쪽으로 관심이 많이 가더군요 -_-;;


그리고 굳이 "장애인용" 게임은 아닙니다만 장애인도 같이 할수 있다는거죠..

발단은 얼마전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시각장애인 이민석군의 특별전 경기보면서 그때부터 착안했습니다.



2. 컨셉

키 포인트는 "소리"와 "진동"입니다. 게임패키지를 구입하게 되면 "안대"가 들어 있을지도 -_-;;

게임화면은 현 게임 진행정도만 가늠할수 있을 정도의 화면만 나오게 되고 보면 더 집중이 안되겠죠..


아.. 장르는 액션.. "무사극"입니다. <- 자토이치 아시나요?.. (일본영화 얼마전 개봉.;; 극장서 못봄 근처 상영관이 없어서.;;)



액션적인 요소와 퍼즐적인 요소를 적당히 넣습니다.

말이 액션이지 짜피 화면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드벤쳐"쪽이 더 적합할거 같은데요..

눈을감고 게임을 하면서 상상하게 되면. 충분히 액션처럼 느껴지게.;;



3. 게임진행

게이머는 단 두가지에 의존할수 밖에 없습니다. "소리"와 게임패드로 부터 오는 "진동"이죠..

"소리"는 효과음도 있을수 있지만.. 상황을 설명해주거나 도와주는 오퍼레이터도 있습니다.

게임시디를 넣음과 동시에 모든 메뉴설명이 음성으로 지원되야 하겠죠.


5.1ch로 즐긴다면 최상이겠죠.



게임속 모든 설명과 대화들이 음성으로 지원되는 겁니다.


소리에 특화된 게임이기에 소리자체가 우리가 평소 듣는 소리보다는 많이 오버가 되서 들리게 됩니다.

실제로 눈이 안보이는 사람들은 다름 감각이 더 발달한다고 하자나요..



4. 몇가지 예..

저도 이런건 해본적이 없어서.. 머리속으로만 생각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몇가지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전투방법은 리듬음악 게임방식과 유사하게 주위 효과음에 따른 타이밍이죠..



4.1 짚단 베기..

< 상황 >

두눈을 잃어 좌절한 나에게 어떤 분이 검술을 가르쳐 주셨다..

그 수업중 하나로 오늘은 짚단을 베는 날이다.

긴장된다 호흡을 가다듬고 한순간에 집중해서 베어야 한다.



< 조작 >

이때는 심호흡이 가쁜 상태에서 점점 차분해 지는데 차분해지는 중에 일정 주기로 집중되는 신호가 들림.. 화면에서 왔다갔다 하는 게이지의 중심점 맞추기를 소리로 표현.;;



4.2 적과의 조우..


< 상황 >

평화로운 배경음이 사라지며 고요한 정적음만 남기고 다른 사람의 숨소리와 발자국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이얍" 이라는 적의 외침이 들린후..


< 조작 >

그게임의 특유의 타이밍을 잡아내 공격버튼을 누른다... 적은 한칼에 쓰러진다..



4.3 미로탈출


< 상황 >


적의 지하 감옥에 갖혔다.. 오직 감각만으로 탈출해야 한다.



< 조작 >


이게 될-_-지는.. 벽에 부딪히게 되면 진동이 오게 되고.. 진동의 유/무만으로 판단하여 미로 탈출..
(쥐가 미로탈출하는거처럼...)



4.4 적과의 조우2..

< 상황 >

조심조심 다가오는 여러 발자국.. 몇명에게 둘러 싸인거 같다.. 무턱대고 휘두르기 보다는 몇인지 확실히 안다음 공격오는 방향과 순서대로 타이밍을 맞추면 될거 같다.


< 조작 >

방향키와 조합하여 소리가 들린쪽으로 차례로 막거나 공격..

소리가 끝난후 소리가 들렸던 그 타이밍으로 같이 조작..


2채널 (스피커나 이어폰) - 휙(좌)-휙(좌)-휙(우)-휙(우)-휙(우)
5.1채널 - 휙(앞)-휙(좌)-휙(뒤)-휙(우)-휙(뒤)




5. 마무리

혼자서 아이디어를 짜내는데는 한계가 있구요. 아무 경험없는 저로써는 어설플수 밖에 없습니다.

어떠한 태클 환영합니다 ^^ (기획란에 제글보세요.. 댓글에 대한 반론은 안적어요 -_-;;)


게임을 하면서 정신을 집중해 보고 싶을때 있자나요.. 눈을감고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하는게임..

재밌지 않을까요?..

-_-.. 개발사들.. 돈이 넘쳐난다면야 언젠가는 게임화 되겠죠..


그리고 정말 제대로만 구현된다면.. 눈으론 볼수없는 세상을 게임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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