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저희 대학교는 두매산골 기슭에 있습니다 =ㅁ=;;

고로.. 방학이 되면 학교는 거의 텅텅 비고 마을은 유령도시가 됩니다.

지난 여름방학 이었습니다.

할짓이 없던 관계로 저는 철지난 공포영화 "데스티네이션2"를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는 형과 함께 보기 시작했는데..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이야~ 대단한데?" 였습니다.

물론 밖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었죠

영화는 분위기 좋은(?) 동아리 실에서 끝났습니다. 그때가 11시 40분경..

저는 하던 작업을 하려고 컴퓨터에서 맥스를 구동시켰습니다.

그런데!!

5분만에 정전..

동네가 정전됐습니다.

쌔까맣더군요..

귀신은 두렵지 않았으나..

영화 데스티네이션의 영향으로..

천재지변이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밖으로 나오자 우산을 낮게 쓰기 시작했고.. 키큰 나무 주변에는 가지 않게 되었..

결론은.. 없습니다. (탕-)

아.. 아니 그렇다는 거지요 그렇단..

거기!! 돌 내려놔!! 바위도 안돼!!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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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후, 카메라, 노래부르기 좋아하는 게임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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