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경험이 없으신 분들이 들으시면 깜짝 놀라실수 있는 소식을 전합니다.
제 두뇌에서 무지무지하게 큰 뇌종양이(뇌종양이라고 쓰고 쓸데없는 '고깃덩이'라고 읽습니다.)발견되었습니다.
2013년 12월 9일까지는 멀쩡했는데 지금은 종양이 대뇌/소뇌등등을 몸빵으로 눌러서 혀가 반쯤 마비되어
발음은 소아마비 환자같고 맛은 80% 정도 밖에 못 느낍니다.(물빠진 색감이라는 말이 있듯이 "물빠진 맛"처럼 느껴집니다.)
혀로 온도도 잘 못 느껴 뜨거운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눈은 한쪽 눈이 안떠지거나 작게 떠지며 오토 매직아이로 보입니다.-이를 복시라 합니다.
중심은 잘 안잡혀 어질어질합니다.(세반고리관 관계없음,)
목소리는 쉰 목소리가 나며 전형적인 뇌압의 증상이라고 합니다.
다행인 것은 이 모든 것이 한번의 수술로 개선 된다는 것이며
불행인 것은 대뇌에 공급되는 혈관을 종양이 먹어치우고 있어서 현대의학기술이 갑자기 급속도로 발달하지 않는 이상
시한부 식물인간 예정인 상태입니다.(몇년 몇 십년?)
제가 원래 블로그를 안남겼고 이 사이트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흥미거리를 제공하는 게 일이었던지라
소셜네트워크등에 별로 아는 분들은 없지만 여기서라도 자기 소개를 올려보고 싶습니다.
최근은 바쁘다고 레임에 자주 들어오지도 않고 또 들어오더라도 그냥 몇 번 글만 읽다가 나가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게임초보 님의 각종 가쉽을 읽으면서 소소한 재미를 느끼곤 했는데 이렇게 씁쓸한 소식을 접하게 되어 유감입니다. (특히 최근 비트 코인 관련 가쉽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몸이든 마음이든 어떤 곳이 아픈 이에게 무슨 말이 도움이 되겠습니까만... 그래도 힘내시란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식물인간이 된다고 하더라도(의학 용어로는 코마라고 한다지요?) 듣고 느끼는 것은 가능하다고 하니 수술을 받기 전까지 긍정적, 그리고 반드시 깨어날 거라는 자기 최면이라도 강력하게 걸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이는 실제 있었던 사례로, 실제 어떤 이가 의사로부터 수술 후 기약할 수 없는 코마 상태가 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 "반드시 깨어난다!"라는 자가 최면을 걸고 수술에 임했고 이후 오랜 기간이 지나지 않아 깨어났다고 합니다.
오래 지나지 않아 다시금 흥미로운 가쉽을 들고 찾아오실 게임초보 님의 건강한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수술이 잘되서
다시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임 초보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건강하셔야 제가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을 테구요. +_+
힘내세요!!
게임초보님 수술 잘 되시길 바라고 좋은 결과 있으셔서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활동 하실 수 있으셨으면 바랍니다
아자! 아자! 퐈이팅!
최근 여러 안좋은일들이..(드라마 같은 일들이 저한테 벌어져서..ㅠㅠ) 생겨서 뭐 이딴 삶이 다 있나 생각했는데..
그건 안좋은 일 축에도 들어가지 않았네요.. 쾌차 바랍니다.
꼭 나으세요..
아.. 이런일이...
정말 저도 기도드리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게 없네요
게임초보님이 포스팅한 글들 재미있고 흥미진것들이 있었는데
얼른 쾌차하셔서 완쾌되어서 쓰는 나의 근황이라는 글을 쓸 수 있으시길!
투병기간 동안 용기잃지 마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여기에 계속 방문하실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