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엉클조지(조지 루카스)가 자신이 갖고 있던 프랜차이즈들을 디즈니에 몽땅 넘긴 뒤로,

한편으론 기대감도 있었지만, 역시나 안타까운 소식도 들렸습니다.

루카스 아츠 개발팀의 해체..

 

한시대를 풍미했던 그래픽 어드벤처 게임들과 스타워즈 게임의 부흥을 열었던 X윙 등등,

'고전'의 반열에 오른 게임들을 개발했던 회사였는데,

어쨌든 이제는 루카스 아츠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게임은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루카스 아츠의 그래픽 어드벤처 게임들에 대한 지적 재산권은 모두 텔테일 게임즈(역시 루카스 아츠 개발진들이 주축이 된 개발사)로 넘어갔기때문에,

여전히 가이브러시 스립우드나 샘과 맥스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하지만, 스타워즈 게임들은 이제 디즈니 마크를 달고 나오겠군요.

더 안타까운 소식은, 그동안 매너리즘에 빠졌던 스타워즈 게임들을 다시 부활해줄 만한 개발작이었던 스타워즈 1313도 개발 중단이 되었다는것.

 

근데... 아직도 디즈니 게임부서의 수장이 빌로퍼인가요? (과연 그는 헬게이트에서 뭘 소환하려고 루카스 아츠를 희생했을까..)

 

 

두번째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출시일은 2014년으로 미뤄진다는 것.

이게 다 TSMC 때문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애플 때문이닷!)

모바일 칩과 클라우드 게이밍에 집중하는 엔비디아의 모습을 보면,

차세대 GPU의 방향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는지도 모릅니다.

저전력+적당한 업그레이드냐, 전력소모따윈 쌈싸먹고 크고 거대한 녀석이 나오느냐..

이미 최상위 라인업(타이탄)도 나왔고, 중간중간 채워주는 변종품들도 나왔으니..

어쨌든 데스크탑쪽은, 올해까진 케플라 코어로 어떻게든 버티려는 모양입니다.

 

 

한편, VGA쪽 네버세틀 프로모션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던 AMD는,

이번엔 CPU쪽에서 번들 게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게임은 다름아닌, 심시티5!! (오프라인 플레이가 불가능해서 많은 욕을 들어먹고 있는.. 서버관리라도 잘했으면 욕이라도 덜먹지)

차세대 콘솔도 그렇고, AMD는 이제 게임쪽으로 아예 자리를 돌아앉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동안 이야기가 나오던 모바일칩은 낙동강 오리알...? 까진 아닐 것이고..

아마도 인텔이 초저전력 x86 모바일 칩을 내놓을 때 쯤에, 인텔이 길을 닦아놓으면, 뭔가를 툭 던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x86스마트폰은 다소 이른감이 있죠.)

 

 

아무튼, 모바일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아이패드가 나온지 아직 3년 밖에 안되었다는 기사를 본 것 같습니다.. 정말 짤은 역사에 비해 굉장한 성장을 했죠..)

데스크탑 시장이 살짝 주춤해졌는데,

주로 데스크탑 게임을 하는 저로서는 약간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결론은, 올해까진 VGA구입하는데 망설이지 말자.. 정도가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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