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한 말장난은 그냥 넘어가주시고요..
연말정산지름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요즈음,
계속 지름신과 지속적인 상담을 하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VGA!
뭐 지금 사용하는 라데온 HD5850(레퍼런스)도 나름 쓸만합니다만..
자꾸 엔비디아 카드를 써보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생겨서 이래저래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미 두세대 전 VGA카드인, HD5850은 저전력과 (게임에 한해서) 고성능 두가지를 모두 잡은 훌륭한 제품이고,
나름 출시 초반에 구입했던 저는 거금 40만원정도를 투자해야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40만원을 주면, GTX660Ti까지 노려볼수 있겠지만.
뭐 그렇게까지 지를수는 없을테고.. 많아야 30만원에서 20만원 사이??
어떻게든 짜내고 짜내면 GTX660까진 노릴수는 있겠지만...
그러던와중에, 눈에 띤 VGA는 LANTIC GTX570, 속칭 통큰 570이란 제품인데,
GTX570인데도 불구하고 20만원 중반대의 가격입니다. (물론 다른 회사 제품은 주로 30만원 이상)
근데 좀 생각해보면 LANTIC GTX570살 돈에서, 몇만원만 더 보태면 GTX660을 구입할 수 있으니,
여전히 고민은 남아 있습니다.
근데, AMD로 눈을 돌리면 나름 명품에 속하는 HD7850이 버티고 있습니다. 일단 가격이 20만원 초반입니다..
하지만 GTX660에 비하면 뭔가 성능이 아쉽고.. HD7870으로 가려니 그냥 GTX660이 나아보이고..
HD5850에서 GTX660으로 가는게 과연 업그레이드인가 고민이 되기도 하고요..
제가 사업수완이 좋은 사람이라면, HD5850을 어떻게든 팔아서,
그 차액으로 GTX660Ti같은걸 사겠지만.. 뭐 그런 수완은 없고 해서..
결론은, 30만원대 VGA를 사면 업그레이드이다!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역시나 큰 액수이긴 합니다.
한편,
VGA에 관한 고민을 하는 와중에 지름신께서,
어차피 PCI 3.0카드를 살거면 메인보드랑 CPU를 바꿔야하지 않겠냐고 슬쩍 바람을 불어넣으시더군요.
지금 쓰는게 린필드750이니까, 샌디브릿지 듀얼코어(i3시리즈)로 가도 업그레이드가 되지않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더군요.
어차피 메모리는 바꿀필요 없으니까, (얼마전에 4GB에서 8GB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속도도 약간 빠른걸로)
i3-3220에 ASRock B75(m-ATX)만 구입하면 대략 20만원 초반대의 구성이 가능하더군요..
일단 VGA는 이번에 구입하는 건 포기하고, (뭐 아직 잘 돌아가고 있으니까)
CPU랑 메인보드만 바꿔도, SSD(삼성 830)의 속도를 제대로 낼 수 있을테고(지금은 보드 칩셋때문에 SATA2로 돌리고 있음)
어차피 왠만한 게임들은 듀얼코어만 있어도 잘 돌아가니까 상관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최근에 나온 하스웰 엔지니어링 샘플의 벤치 결과를 보니, 샌디브릿지랑 크게 다르니 않은 것 같아서.. (하스웰의 시크릿 웨폰은 전압 미세 조절 기술이니까..)
끝물타서 가격이 많이 내려간 샌디브릿지 듀얼코어를 구입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스물스물..
요약하자면,
1. VGA는 업그레이드하려면 적어도 30만원은 줘야한다.
2. CPU+메인보드를 샌디i3+B75칩으로 하면 20만원 초반에 해결가능하다.
어떤것이 나아보일까요?
이번에 660 보고 왔는데 이 카드로 사용할만 한 게임은
어쌔신 크리드 같이 게임기용을 PC에서 즐길 수 있는 정도의 그래픽 카드더군요.
뭐 현재 왠만한 게임들도 5850으로 대부분 커버되실겁니다.
엔비디아는 이번에 선보인건 익스피리언스 사용하면 자동최적화로 인해 그래픽 화잘이나 FPS(핑)이 올라간다는 정도였는데
그래픽은 같은 위치를 다니질 않아서 잘 모르겠고 FPS 같은경우에는 20정도 더 올라가긴 했습니다.
※ 키면 40정도의 안키면 20정도,.
무조건 비싸고 하이엔드를 사려는것보다 자신의 사용목적에 맞추어서 사는게 나을거 같네요,
아니면 걍 엔비디아 VGA는 포기하고,
HD7870 같은 걸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런건 가격도 20만원 중반대이고, 성능도 괜찮고..
좀 기다렸다가 NVER SETTLE 프로모션 할때 7950 사면 최신 게임(바이오 쇼크 3 등등...) 5개인가 줍니다
사실 최근 라데온 관련해서 3개의 뉴스들로 인해 엔비디아에 대한 유혹이 점점 흔들리고 있긴합니다.
그 뉴스들이란,
1. Never Settle이란 별명을 붙인 베타 드라이버가 성능 향상이 엄청나다더라.. (주로 HD7k 버전에 한해서 대폭 향상이긴 하지만..)
2. Never Settle 드라이버 관련해서 번들 게임을 준비중이라더라.. (한국 지역은, 바이오쇼크 인피니티와 데빌메이 크라이를 제공한다고.. 사실 개인적으론 툼레이더가..)
3. 구정 이후로 78xx과 77xx시리즈 가격을 인하한다더라..
그러니까, 아직까지 라데온4k나 (저처럼) 5k버전을 쓰면서 VGA업그레이드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겐,
굉장히 좋은 소식인거죠..
그래서 여전히 고민중입니다.
린필드 750 + 라데온 5850인데 굳이 지금 고민해가면서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
전 데네브945+라데온4850이지만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읽기/쓰기 속도 올려봐야 체감은 크게 차이 안 납니다...
현재 쓰고 계신 CPU와 보드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업그레이드하고 체감하시려면 아무래도 VGA쪽이 낫습니다.
만약 쓰고 계신 보드에서 PCI 3.0 지원 못한다고 해도, 아직 PCI 2.0 대역폭도 다 못 씁니다...
대역폭 부족으로 성능하락이 있다 해도 못 느낄 수준일 거고, CPU 한계로 성능하락이 있다 해도 성능향상차는 확실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