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등 다양한 아이템 등장…란-A3-리니지II 등

연예계에 거세게 불고 있는 누드 열풍이 '란 온라인' 'A3' '리니지II' 등 온라인게임에도 불고 있다.

민커뮤니케이션이 개발한 온라인게임 '란 온라인'에 접속해 보면 겉옷 없이 속옷만 얇게 걸치고 있는 캐릭터를 쉽게 볼 수 있다.

'란 온라인'에서는 캐릭터가 입고 있는 옷을 벗어 창고에 보관한 후 속옷만 입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게이머들이 재미삼아 즐기기도 한다.

속옷만 입은 채 다른 캐릭터들과 대규모 전투를 벌인다든지, 1대1로 맞짱을 뜨고 있는 캐릭터들을 옆에서 구경하는 재미는 이전의 온라인게임과 색다르다는 게 '란 온라인' 유저들의 평가다.

액토즈소프트와 애니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성인전용 온라인게임 'A3'에도 최근 '파트II' 에피소드가 업데이트되면서 궁사의 몸매를 감싸고 있는 분홍색 속옷 아이템이 공개됐다.

사실 'A3' 파트I에서도 겉옷을 모두 벗고 속옷만 걸칠 수 있었다. 하지만 속옷이 흰색이었기에 게이머들에게 그다지 호소력이 없었다는 것이 애니파크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번에 분홍색 속옷이 공개되면서 유저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었다"면서 "유저들의 빗발치는 요구가 있다면 다른 색깔의 속옷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길웅 애니파크 개발이사는 "많은 테스트를 거친 결과 'A3' 파트II의 궁사 캐릭터 경우 핑크색 속옷이 가장 돋보였다"며 "표현이 너무 외설적이거나 지나치게 성을 상품화한다면 안되겠지만 유저들에게 게임의 재미를 제공하는 또 하나의 트랜드인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도 조만간 온라인게임 '리니지II'에 속옷 아이템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측은 "전체 16종의 속옷 아이템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아직 확실한 업데이트 날짜는 정하지 않았으나 지금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온라인게임에 속옷 아이템이 추가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는 이들도 있지만 "연예계에서 누드가 보편화된 마당에 지나치게 외설적이지 않다면 성인 유저들에게 재미를 제공하는 좋은 아이디어"이라는 것이 게임 업계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출처:게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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