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들―이다[타동사] 【‘길들다’의 사동】
1.짐승을 잘 가르쳐 부리기 좋게 만들다.
2.물건에 손질을 잘하여 윤이 나게 하거나 쓰기 편하게 만들다.
3.일이 손에 익게 하다.

사람이 태어나서 살아가는 동안 여러 경험을 하며 무엇인가에 길들여지게 됩니다.
한 예로 한국이나 미국에서는 우측통행으로 길들여지며, 일본이나 영국에서는 좌측통행으로 길들여집니다.
길을 걸어가는 방법에 있어서 자신이 태어난 곳의 문화적 형태로 길걷는 법에 길들여 집니다.
여러가지 일에 있어 그 일에 해당하는 문화와 관습에 의해 만들어진 규칙아닌 규칙으로 길들여 집니다.

혹은, 어떤 큰 사건으로 인하여 집권층의 명령으로 기존의 질서가 사라지고 새로운 질서로 길들임을 당하기도 합니다.

무엇인가에 길들여 진다는 것은 곧 습관이 되버린다는 것일 수도 있읍니다.

자신이 잘 길들여진 습관에 부합하는 모종의 일을 하게 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 부담없이 그일을 합니다만, 전혀 새로운 규칙의 일이라면 그게 자신의 삶에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규칙을 따르지 않죠, 무시합니다. 그러나 그 일이 자신의 삶에 중요한 것이라면 새로운 규칙에 길들이느라 시간을 허비하게 되죠.

이만큼 무엇인가에 길들여 진다 혹은 길들여 졌다는 것은 그 무엇인가에 자신의 삶이 상당히 몰입 되었다는 것 입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렇습니다.

기존 게임에 길들여진 게이머는 새로운 규칙의 게임을 하는데, 그 새로운 게임이 플레이 하는데 있어 가치를 느낀다면, 그 새로운 게임의 룰을 학습할 테지만, 가치가 없다면 게이머는 그 새로운 게임을 떠날것입니다, 그리곤 자신이 길들여진 룰의 성향을 띤 게임들을 찾을겁니다.

WOW를 봅시다. 게임의 그래픽 별반 다를게 없죠, 레벨업 시스템 별반 다를게 없어요, 그러나 국내 주류 게임과 다른 점 이라면 퀘스트 위주의 게임성 그리고 게임 플레이 인터페이스의 차이 그외 잡다한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WOW는 현재 무료 오픈베타 테스트중입니다, 수많은 게이머들이 하고 있죠 그리고 새로운 규칙에 길들여지고 있읍니다, 이 규칙을 시러하는 몇몇 분들은 WOW를 접었다고 하지요. 그리고 추측 이지만 지금 WOW가 공짜 플레이니까 하는거지 유료화 되면, 이러한 룰의 게임에 길들이기엔 기존 게임에 길들인 자신의 게임 성향을 버리기 아까워 하는분들은 유료화 시점에서 대다수의 떠날수도 있읍니다.

WOW는 분명 대작입니다. 잘 만든 게임입니다. WOW시스템에 길들여지기를 원하는 유저가 많다면 WOW는 한국에서 많은 수익을 낼것입니다. 그러나 길들여 지기가 싫다면.. WOW도 EQ나 다옥 꼴이 날수도 모르죠.

게임 개발자는 이점을 잘 생각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자신이 만들 게임에 게이머로 하여금 길들일 자신이 있을까 하는점 이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왜냐 길들인다는 것은 부리기 좋거든요. 부리기 좋다는건 무엇인지 여러분들도 잘 아실것입니다.

진리는 변함 없읍니다, 게이머는 게임을 하는데 있어 설령 다른이가 보기엔 부질없는 짖이라 여길지 몰라도 자신에게 가치를 느낀다면 자신이 하는 게임에 길들여지게 됩니다

자신이 만든 게임에 길들여지는 수 많은 게이머를 보는 개발자는 무척 행복 할 것입니다.

엔모사의 X택X 사장님은 자신의 게임에 길들여진 게이머를 어떻게 생각하실지 참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