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뵙습니다.(껀수가 생겼거든요-_-v)

때는 아마도 지난 달...일하다 말고 그냥 켜놓은 TV에서 흘러나오는 영상이 제 시선을 잡더군요.

바로 건그레이브OD. 집에 와서 자료를 찾았습니다.

- 한글화-

- 액션 RPG-

- 이미 발매 중-

....망설일게 없잖은가-_-a 사왔습니다.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액션이라는 장르에....너무 빨리 익숙해져버렸습니다.-_-;

플레이 1시간 뒤 눈에서 광기를 뿜으며 플레이하는 자신을 발견했기에;;

첨엔 주인공이 너무 강했기에 자칫 무의미한 학살용 게임이 되진 않을까...라는 우려보단

이거 돈 날린거 아닌가;;라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나날이 강해져가는 적들 앞에 우리

의 그레이브는....초반 능력치 뿐-_-;; 뭐 사실 그게 더 어울리지만요.

조무래기들을 상대할땐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진짜.정말.진심으로 가볍게 처리했죠.

허나...서서히 나타나는 보스들. 그 중에 가장 절 괴롭혔던 그 3명(?)이 믹스된 시드.....

미치겠더군요-_-; 눈 앞의 보스는 아무리 죽여봐야 계속 나오고 4개의 제어장치를 처리해야

클리어가 되는데...제어장치를 쏘자니 적을 등 뒤에 둬야한다는...총잡이로서의 치욕을 감수

해야하고...더구나 사방팔방으로 날아다니는 폭탄들을 막아내야하며 마치 케이아스의 일도양단을

연상시키는 검( --);과 함께 유일한 약점은 녀석이 폭탄을 내뿜으려(?)할때 터뜨리는 건데...이거

타이밍을 못 맞추거나 실수했을시 뒷감당이 괴롭고;; 결국 좀 치졸하게=ㅅ=;; 방패로 막아내면서

기회를 엿보다가 폭탄을 터뜨리는 방식을 선택. 정말 비굴하게 클리어했습니다.-_-;;

그 후로도 보스전에선 약간 애를 먹어가며 기어이는 라스트 스테이지에 도착. 초사인(초사이어인이

아닙니다!)이 된 그레이브로 수월하게 끝냈습니다.

처음 캐릭터를 고를 때 3명이 나오기에 캐릭터마다의 스토리가 있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시나리오도 재밌었고 여러모로 할만한 게임이었습니다. 2인용이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제...메탈기어 솔리드와 파판X-2가 남았습니다.

.....언젠간 깨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