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머리로는 괜찮은 영화라는건 알겠는데, 가슴으로는 영 느낌이 안오는 (순전히 제 경우의 얘기입니다) 티란티노의 최신작입니다. IMDB 에서 무려, 8.2 라는 근래 보기 드문 점수를 받은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는 흥행에 그다지 성공하기 어렵겠더군요.

레슬링 팬분들께는 죄송합니다만, 전 WWE 같은 레슬링 리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번 티란티노의 킬빌을 보다보면, WWE를 보는것과 비스무리한 불쾌한 감정이 떠오르더군요. 물론, 과장된 폭력을 통한 비틀린 정서를 전달하는게 티란티노표 영화의 특징이긴 한데, 볼때마다 익숙해지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VOL2 는 보고싶군요.

제일 볼만한것은, 일본의 Production I.G 가 제작한 그 장면들입니다. 이게 무언지는 직접 가서 보심이.....꽤나 멋진 장면들입니다.

IMDB 평가 : 8.2
개인적평가 : 7.0

경고 : 잔혹한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은 절대 보지 마십시요. 12초던가...잘렸다고는 하지만, 스크린 밖에까지 피냄새가 진동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