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가 온다!’

영화 ‘매트릭스3 레볼루션’의 11월5일 전세계 50개국 동시개봉을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팬 역시 마찬가지다. 전작인 ‘매트릭스2 리로디드’의 경우 ‘엔터 더 매트릭스’라는 게임까지 발매됐다.

최근 게이머들은 발매된 지 5개월이 지난 엔터 더 매트릭스에 다시 한번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유는 게임개발사인 아타리가 “게임 속에서 네오를 만날 수 있고 네오가 등장하는 스테이지를 플레이할 수 있는 해킹코드를 영화 3편 개봉시점인 11월 초 공개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해킹코드란 필요한 ‘암호’를 찾아내 게임 속 프로그램을 이용,주인공을 바꾼다든가 새로운 무기를 추가하는 등 게임 원작 자체를 변조하는 방법이다. 영화 속 네오가 매트릭스 속에서 해킹을 통해 활동하는 것과 흡사하다. 그동안 수많은 게이머들이 게임 속과 영화배급사 워너에서 각종 해킹코드를 찾았지만 네오와 관련된 해킹코드를 찾아내는 데 실패했다.

아타리사의 발표로 게이머들은 이제 영화 개봉과 함께 네오를 직접 조종해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빠져 있다. 또 숨겨진 스테이지가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지,3편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을지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다시 한번 게임 스토리를 즐기면서 매트릭스 3편이 어떻게 끝날지 유추하기도 한다. 게임이 매트릭스2가 보여주지 못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조연으로 나온 나이오비와 고스트가 게임 속에서는 주인공으로 활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