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같이 기숙사 방을 쓰던 형이 공군을 지원해서 이번에 진주에 마중하러 갔드랬죠...
기차가 5:03분에 있어서 날 새고 진주 도착.
빈둥빈둥 헤메이다가 사우나를 하고 나오니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보이더군요.
윽! 왠지 모를 X팔림이 올라와서  밥이나 먹고 후다닥 가자는 맘에 주위를 둘러보다가...
택시기사 아저씨가 '1만원에 해줄께!(공군교육사령부로)가자~'라고 자꾸 꼬셔서 우리는 '밥 먹고 갈께요.'라고 반항했지만
'거기 가면 식당도 많고 다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다.'라고 반문을 하셔서 뭐...택시를 타고 부웅 갔는데...
허허~ 아무리 기다려도 그렇지 택시기사가 음식점 앞에서 손흔들면서 오라는 아줌마 앞에 탁 세워 주더군요...-_- 그것도 저희만 그런게 아니듯이 왠만한 택시는 그 음식점 주변에 아줌마들에 의해서 세워지는듯 보였습니다.
식당은...음...80년대 국밥집같이 생겼습니다. -_-
방에 들어가니까...한쪽에 이불이? 아마 저녁에는 민박으로 변하나 보더군요.
메뉴는 달랑 2가지 '설렁탕,육계장 뭐 드시겠습니꺼?' 라는 말에 설렁탕3개 통일.
'선불입니다. 15000원입니다....'
-_-; 허허 거 참....
밥 먹고 나와서 그 형 마중해 주고 돌아오는길...
택시 기사 아저씨들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어디든지 1만원이더군요...물론 합승은 기본 -_-^
저희 2을 택시에 쳐박혀두더니 어디서 또 2명을 꼬셔 오더군요.
운전솜씨도 난폭운전 -_-b
앞에 차가 좀만 틈이 보여도 샥샥!~ 느리다 싶으면 입에서 욕이 쏼라쏼라~-_-
허허~ 거참...옷에는 Best Driver 라고 당당히 써져있건만...웃기더군요.
뭐가 맘이 급했는지 우리 빨리 대려놓고 다시 갈려는지 80km 가 평균 속도이더군요.
승차감 -100% 서비스 -1000%
더 놀라운건 터미널 오니까...표 끈어줘야 할 직원이 라면 그릇만 놔두고 안보이더군요 =_=;
으흠...참.....아직 서비스 정신이 부족한 동내라는걸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차 탈려고 기다리는 중인데...피시방은 좋네요. 시간이 이 시간대라서 그런지 조용조용하고 썰렁썰렁 해서 인지도-0-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