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9시경 집에 도착한후 서울에서 보고

느낀점에 대해 일기문식으로 적어볼까 합니다.

시간이 없어 그리많은것을 보지 못한상태에서

서울에 대해 평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한번써보겠습니다.

첫째날. 형 대학교 바래다 준다고 용인까지 5시간 차를타고 갔다.

   전날 잠을 안자서 잠자느라 5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형 대학교에 내려다 주고 보니 용인도 상당히 촌동네라는 것을 느꼈다.

   경친 상당히 좋았다. 용인을 뒤로한체 분당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두산동아에서 건축에 손대는것을 알고 엄청

   놀랬다. 그전까진 문제집만 만드는줄 알았다.

   갈수록 많아지는 고층빌딩수를 보며 엄청난 압박을 느꼈다.

   포항에서도 한적하고 환경좋은 곳에 사는 나였기에 끝없이

   펼쳐진 아파트와 빌딩의 숲과 창밖에 끝없이 이어지는 자동차들의

   행렬, 그리고 갑갑한 공기는 나에게 이질감과 갑갑함을 느끼게 했다.

   10분 거리에 있는 이모집을 찾기위해 1시간이나 헤매면서 빌딩하나에 수없이

   붙어있던 간판들과 갑갑한 공기, 쳐다보기도 힘든 건물들.. 분당의 첫인상은 불쾌했다.

   간신히 이모집에 도착한후 식사를 마치고 꾸물꾸물 거리다가 잤다..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 스케쥴 협의에 들어갔다. 결론은 코엑스에 들렀다가 용산구경후

   이모집으로 돌아오는 것이였다. 시내교통이 막힐것을 예상해 버스로 이동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주위경치를 둘러보았다. 어디를 가나 고층빌딩이 안보이는 곳은 없었다.

   백화점보다 큰 병원이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서울쪽의 문화혜택이 좋다고 느꼈다.

   코엑스에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출근시간이 아님에도 엄청나게 밀리는 차량들..

   엄청난 몸집을 자랑하는 빌딩들... 숨이 막힐것 같았다. 그것들을 뒤로하고 코엑스 건물로

   들어가 우선 고구려 전시회를 구경하고 지하상가로 들어섰다. 지상과는 달리 사람들이 많아

   잠시 당황했다. 또한 엄청나게 많은 상가와 그 규모에 당황했다. 서점하나가 포항에서 제일 큰

   백화점 한층크기보다 컸다. 종류와 물량이 풍부했다. 서울애들이 부러웠다. 문제집이 넘쳐서

   뭘 골라야 할지 고민들일 테니까...  식당가로 가서 간단하게 배를 채운후 돌아다니다 보니

   오락실이 나왔다. 기종들이 많을꺼라는 기대에 벅차 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곤 경악했다.

   기종이 많아서 놀란게 아니라 비싼 가격에 놀랐다... 한번하는데 포항에서의 3배가 넘는 가격을

   지불해야 했다. 심한건 5배까지 했다. 도저히 할 엄두가 나지않아 포기하고 다른데 구경이나

   하기로 했다. 마지막에는 아쿠아리움이라는 수족관에 갔는데 예상외로 실망했다. 예전에 가본

   일본의 수족관보다 규모나 종류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다. 실망감을 뒤로  하고 나와 용산으로

   향하려고 했으나... 부모님이 많이 피곤하신것 같아 포기 했다. 또한 갈수 있었다 해도 알아볼수 없는

   지하철 노선으로 인해 못 갔을 것이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모집으로 와 뒹굴 거리다가 포항에서는

   나오지 않는 몇몇 방송국이 있어 한번 보았다. 새벽에 모두가 잠들었을때 내일 차에서 겪어야할

   지겨움을 참기위해 TV시청을 감행했다. 마침 투니버스에서 투하트를 방영하고 있었다.  애니로는

   처음보는거라 기대감이 컸고 만족감도 컸다. 여기저기 틀다가 소림축구가 하길래 멀뚱히 쳐다보다가

   그것마저 끝나자 볼만한 것이 없어 6시쯤 잠이 들었다.


셋째날.  이모집을 나서 고속도로로 향했다.  최악이었다. 귀경길을 방불케 하는 막힘으로 인해 포항까지

   10시간이 걸렸다. 아버지가 피곤해 하시는게 너무 안쓰러웠다. 저녁 9시에 집에 도착해 저녁식사후

   쭈욱 아버지 안마해드렸다.



느낀점.  1. 서울에는 미녀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 화장발이나 성형빨이다.
            2. 서울물가는 비싸다. (식료품 제외)
            3. 서울은 문화적 혜택이 크다.
            4. 서울은 자연환경이 나쁘다. 도시미관이 좋지않다. 너무 삭막하다.
            5. 사람들이 너무 밀집되있다.

아쉬운점 1. 용산을 못갔다.
             2. 지리를 전혀 몰라 레임가족들과 만날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후기 -  머 일단 써보긴 했는데 남이 볼때 이해가 잘 되실런지..모르겠네요. ㅎㅎㅎ

추신  - 저희집 컴이 미친건지...채팅방에 들어갈려고 할때마다 동적 HTML 데이터 바인딩 을 깔라는

           메세지가 나오네요... 설치용량은 0kb로 뜨면서요. 깔아도 안깔아도 채팅방이 없는것처럼

           나와서 며칠째 답답하네요.... 해결책 하시는 분은 리플점 달아주세욤~^ㅡ^ 참고로
    
          98 se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