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trix 라는 홈페이지에서 한 글을 읽어보고서 가만 생각해봤습니다.

'길가메스 서사시는 몇천년이 지나서도 우리가 읽을 수 있지만,
몇년전에 샀던 게임 디스크는 지금와서 읽을 수 없다'


현 시대는 대체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계속해서 디지털 제품으로 대체되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이 대체작업이 거의 끝나버린 사회가 언젠가는 도래할것이고...


그리고 그 사회가 어떠한 사건에 의해서 멸망했을 때.



수천년이 지나 살아남은 세대는 우리의 유물에서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석할까요?


거의 모든 문화적 자료들은 그저 반쯤 썩어가는 플라스틱 디스크와

용도를 알 수 없는 실리콘과 플라스틱 조각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