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온다던데요..
오스트레일리아쪽이었나..매년 중세기사처럼 입은 사람이 전쟁놀이 합니다.
갑옷 입고 자기 가문만의 문장을 넣기도 하고..
바이킹 모습을 한사람도 있다더군요.
진짜배기 바이킹표 맥주를 먹을수도 있다는데..
뭐 그런 사람들 이야기들어보면 그렇게 비싸게 안들인다고 하더군요'ㅡ'
2005.07.12 12:03:40 (*.37.78.128)
J.W
SCA라는 갑옷을 입고 검투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스포츠 단체도 있습니다.
본격적인 중세 무술 단체에서도 과격한 자신들의 수련을 위해 갑옷을 필수 요소로 갖출 것을 요구하는 단체도 있습니다.
14세기의 서양 무술을 강조하는 AMMEA - Academy of European Medieval Martial Arts가 그런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리고 가격은 어떻게 만들었냐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가장 비싼 고가의 품은 "열처리"를 거친 제품들이며 그것은 가공을 한 제품과 안한 제품과 방어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고 합니다.
투구를 투핸드소드로 후려처도 별다른 타격이 없다고 하더군요.
소드계열은 플레이트에는 크게 효과가 없기도 합니다. 보통 대갑주용 무기는 메이스나 해머등 둔기가 더 잘 먹혔지요.
물룬 메이스나 해머가 또 잘 안먹히는 방어구가 또 체인메일 이기도 합니다. 서로 상성관계가 있지요.
2005.07.12 12:30:13 (*.106.138.71)
카군
J.W // 그래서 안에다가 천옷입고 가죽갑옷 또는 체인메일 입고 겉에다가 플레이트 메일 입자나요'ㅡ';
2005.07.12 12:35:35 (*.99.62.18)
Sylphed
체인메일 입고 해머한테 한방 맞으면 골로갈것 같은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ㅅ;
2005.07.12 12:48:12 (*.37.78.128)
J.W
Sylphed//제대로 맞으면 그렇겠지만 실제 전투에서는 그만큼 거리 맞추기도 어렵거니와 수백,수천에 싸우는 난전이죠.
실제로 과거 전쟁중 2~300백정도의 무장한 기병이 2만이 넘는 보병군단에 돌격한 예도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갑주 제대로 걸치고 말타고 진형짜서 돌격하면 무시무시하단 거죠.
말 무게+ 마갑+갑옷입은 기사+무기 합하면 대충 1톤에 가까워 지지 않을까 하기도 하구요.
2005.07.12 12:54:38 (*.146.65.98)
검은고래
엄청 재밌겠네요!
2005.07.12 13:53:23 (*.171.11.180)
이카루스
헤머와 플레일 같은 무기들이 강력하긴 하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한방에 갑주도 뭉개버릴 만한' 타격을 주기는 힘들죠
동네 애들 싸움을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첫방이야 자신의 힘을 다해서 멋지게 날아갑니다만...
그 이후 엉켜 버리면 팔을 뻗을 공간도 부족하고 상대방이 상당히 근접해서
서로 큰 타격은 주지 못하고 잔공격만 하게 되죠
거기에 무거운 갑주를 입은 덕택에... 행동마저 느릿느릿 -_-a;;
이에 대한 것은 영화 '엑스칼리버'를 보시면 잘 아실 수 있을 듯
(숀 코넬리 나오는 카멜롯의 전설 말고 엑스칼리버 입니다 ㅡ_ㅡ;;)
2005.07.12 13:58:18 (*.61.174.179)
노을비
투구를 투핸드소드로 후려처도 별다른 타격이 없다고 하더군요.
...투구는 멀쩡할지 모르겠지만, 그 안의 머리는 멀쩡하지 않을걸요;;;
2005.07.12 14:00:01 (*.171.11.180)
이카루스
J.W//마상 기사 한명이 보병 100명 분을 하던 때도 있었죠
그 당시의 말들은 전투 교육도 받은 지라 왠만한 무기 못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요즘 영화에서 나오는 식으로 칼만 휘두르며 싸우는 것이 아니고
인마일체로 사람이 뒤에 적을 찌르면 말이 앞발로 앞에 있는 적을 날려버리는 식으로
많이 싸웠답니다 -_-a;;
서양의 말들은 그런 호전적인 성격과 빠른 스피드 덕분에 꽤나 강력한 기병들이 탄생 했습니다만
동양의 말들은 서양의 말보다 온순하고 느린대신
지구력이 훨씬 좋았죠
덕분에 징기스칸은 유럽까지 진출 할 수 있었고요 ㅎㅎ
맞습니다 OTL...
그 물귀신이 호수의 여신이라니...
어딜 봐서 그게 여신 인지 (감독의 개인적인 여성 취향이 아닐까 생각중 -_-;;)
2005.07.12 18:03:28 (*.99.9.7)
프린스[.]
덜덜덜..
2005.07.12 18:24:59 (*.76.148.233)
능구렁10단
플레일이 플레이트 아머 상대로 좋은 이유는
플레일을 이용해 플레이트 입은 상대를 발랑 넘어뜨리곤
도끼로 장작 패듯이 후려 주는게 기본 전술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5.07.12 22:43:48 (*.171.11.180)
이카루스
이론상이죠 이론상 (...)
사실 이론 상으로 따지면 헬버드가 최강 -_-a;;
물론 마상일 때야 강력하겠지만
저런 갑옷 입고 떨어져 버리면 정말 동네 애들 패사움과 다를바 없었다더군요
덕분에 무기의 대형화 -> 갑주의 대형화 -> 무기의 대형화 같은 기형적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 나온 무기들은 거의 휘두르기 조차 버거운 무기들이 나와서
기사 계열 전체가 몰락하는 길로 접어 들게 되죠
(책 같은데서 보면 화포의 발달이라지만 몰락은 그 이전부터 시작되고 화포가 나온 이후에는 봉건 계급에서의 기사가 몰락한 것입니다)
2005.07.12 22:53:54 (*.171.11.180)
이카루스
플레일에 관한 것은(모닝스타도 마찬가지)
영화 엑스칼리버를 참조 하세요
영화 자체는 B급 일지는 모르나 감독의 고집으로
고증 하나만큼은 다른 어떤 영화들 보다 현실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중반 쯤에서(성베를 찾으러 가기 전에) 란셀롯과 아더왕의 대결에서 아더왕이
플레일과 엑스칼리버를 동시에 사용 하는 것이 나옵니다
말이야 쉽지만 상대방이 플레일 쓴다고 올타쿠나! 하고 걸려 넘어져 줄리가 없죠;;
오히려 타격계열 무기 처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발간된 Sword&Knight 였던가 Blade 였던가 하는 책을 참조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풀 플레이트 매일을 걸친 기사에겐
크레이모어가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 -_-b
별거 아닌 거 같은 그 폼멜 하나가 주는 심플한 멋이란...
정말 -_-b
2005.07.13 02:08:55 (*.58.233.21)
꼬마네꼬
중세 후기에 대 갑주용으로 사용한 것은 둔기류 보다는
투핸디드 소드류(쯔바이 핸더 혹은 클레이모어)와 에스토크로 알고 있습니다.
에스토크의 경우 처음 부터 갑옷을 관통하기 위해 만들어 졌고,
초반에는 그럭저럭이었다가 제련기술의 발달로
후기에는 체인메일 뿐만 아니라 풀플레이트 까지도 뚫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다른 중세 시대의 검들과는 다르게, 에스토크는 찌르기용 검이었습니다)
물론 찌른다고 그냥 뚫리는 것은 아니지만요;
풀플레이트의 경우, 저렇게 곡면처리되어있는 이유가
수직으로 충격이 가해지면 부서지기 쉽기 때문에 그것을 어렵게 하기 위함이었고
적에게서 효과적으로 맞는 방법을 통해서 어지간한 공격들은 무시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실제로 풀플레이트 메일은 엄청나게 두껍다고 생각하는게 보통이지만, 사실 생각보다 얇습니다.)
클레이모어는... 군인들이 사용하는 "그 녀석"에 왜 그 이름이 붙었을까를 생각해보면
그 위력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지요.
무겁고 커다란 투핸디드 소드를 다루는 용병의 경우, 다른 용병들 보다 보수를 두배로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다루기 어렵고 그만큼 효과적인 무기였습니다.
...둔기류로 풀플레이트 입은 기사를 넘어뜨린다면 다행이겠지만,
넘어뜨리지 못하면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기는 힘들지 않았을까요? (이쪽은 추측입니다)
핼버드의 경우는 이 "무거운 기사들"을 넘어뜨리기에 상당히 효과적이긴 했지만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스위스 용병들 밖에 없었기 때문에... 많이 쓰이지는 못했죠.
(기사들 자체(?)를 넘어뜨리기 보다는 말을 쓰러뜨리는데 효과적이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리고 제련 기술의 발달로 무기가 강해지자...
"그래? 그러면 갑옷을 더 강하게!" -> "그래? 그러면 무기를 더 강하게!"
-> "갑옷을 더!" -> "무기를 더!" (이하 무한반복)
...이렇게 끝없는 순환을 보여줄'뻔' 하다가
화약의 등장으로 결국 이들은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지고,
무거웠던 갑옷들은 경량화 되고 사라지게 되었지요.
(일단 맞으면 죽는거니 무거운거 입어봤자 해가 될 뿐, 도움이 안되니까요 :3)
덕분에 검으로만 공격과 방어를 하면서 검술이 엄청나게 발달되기는 했습니다만...
저는 역시 무거운 갑옷쪽이 더 멋져보여요~
"풀플레이트의 기사" 하면 거창 돌격! +ㅅ+
2005.07.13 13:17:31 (*.76.9.165)
디카스테스
디스커버리채널에 나왔었죠... 정말 갑옷입은 기사들이 땅에 자빠지면 무거워 못일어나서 뒈지시나... 진흙탕에서 싸우자 진흙이 달라붙어
무거워서 다 뒈지시나 실험하려고... 갑옷하나당 약 1000만원정도(800~1000만원) 제작비를 들여서 6벌을 만든후 신나게 진흙에서 굴렀다는..
결과는 다 개뻥... 그렇게 많이 무겁지도 않고 살살 뛸수도 있으며 말에서 떨어져도 발딱 일어나더라는 -_-;
2005.07.13 13:36:56 (*.117.154.13)
꼬마네꼬
음. 디카스테스님 말씀을 보고 찾아보니 풀플레이트 무게가 25~40kg쯤 됐다는군요.
40kg이면 소총수의 완전군장과 비슷한 무게... 게다가 무게가 일부분에만 걸리는 것이 아니니
보통 알고 있는 것 보다는 훨씬 움직이기 수월했을듯 합니다.
참고로 입고 걸어다닐 수 조차 없었던 무거운 것들은 마상 시합용 갑옷이었다고 합니다.
실전이 아닌 시합일 뿐이니 최대한 다치지 않도록 두껍고 안전한 것을 입었다고 하는군요.
오스트레일리아쪽이었나..매년 중세기사처럼 입은 사람이 전쟁놀이 합니다.
갑옷 입고 자기 가문만의 문장을 넣기도 하고..
바이킹 모습을 한사람도 있다더군요.
진짜배기 바이킹표 맥주를 먹을수도 있다는데..
뭐 그런 사람들 이야기들어보면 그렇게 비싸게 안들인다고 하더군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