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자료 잘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심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초기에 카트라이더가 나왔을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서 레이싱 게임은 '안된다'가 정설이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대성공을 거뒀죠.
FPS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스폐셜포스가 나오기 전까지 우리나라에서 FPS는 비주류였고 매니아들이나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아스미타님의 논리대로라면, 이 카트라이더나 스포가 선점한 이 장르적 영역은 적소로서의 요건을 아주 잘 갖추고 있었던 기반이라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최근에 나오면서 족족 망하고 있는 비행 슈팅 게임들이나 대전 장르의 게임들은 적소로서의 요건을 잘갖추고 있지 못한 것일까요?
시장 형성에 성공한 레이싱, FPS와 아직도 성공하지 못한 비행슈팅, 대전 장르들은 대체 무슨 차이점이 있는걸까요?
2009.01.12 01:05:29 (*.154.17.145)
왕아저씨
FPS와 레이싱 게임에 대한 본인의 추론.
카트와 스포 이전의 레이싱과 FPS는 외산 게임 이었음, 온라인 플레이를 위해서는 게임스파이등의 영문 사이트에서 영어를 보며 자신의 계정을 만들어야 했음, 영어에 약한 대다수의 유저는 하고 싶어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고 거기에 대부분의 외산 FPS와 레이싱 게임은 펙키지였음, 복돌이들은 예초에 온라인 멀티플레이는 포기한 것임.
그러던 어느날 공짜기반에 한글지원에 계정 만들기도 쉬운 국산 FPS와 레이싱 게임이 등장 하였음, 거기다가 접근성도 매우 쉬운 구조의 게임 이었음, 그래서 일반 대중들이 접근하기 쉬웠던 것으로 추측됨.
그럼 왜 비행슈팅과 기타 대전장르들은 망했을까요?
비행슈팅은 예초에 매니아 게임이라 봄, 꼬리가 잡히면 항공전술 지식이 없는 일반인은 거즘 지는 구조임. 대부분의 사람들은 맨날 지는 게임은 안하게 됨, 같은 이치로 대전격투 게임도 이와 유사함 격투 키를 외우지 못하고 순발력과 민첩성을 요구하는 어려운 스킬은 일반인이 중고수 유저들을 상대로 이길 확률이 없음.
본인은 아마도 이랬을 거라고 추측함...
2009.01.12 09:26:27 (*.124.32.68)
아스미타
Dransis//
대전격투의 경우에는 중간 피드백 없이 지나치게 개방된 형태의 게임룰로
유저간 실력의 격차가 그대로 드러나 여러 사람이 쉽게 즐기기 어려웠으며
비행슈팅게임은 그 장르로 보았을 때 다양한 전략의 부재라는 문제점이 발생하여
오랜 시간의 반복플레이에는 적합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나다
두 장르 모두 기존의 패키지나 콘솔 게임에서 시장의 한 부분을 형성하고 있던 장르이지만
PC기반 온라인이라는 환경에 들어오면서
게임의 반복플레이에도 흥미를 잃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의 요구와
여러 사람이 쉽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접근성이라는
환경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워 시장에서 적소를 갖는데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카트라이더의 경우에는 단순한 조작으로 접근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아이템과 도로상의 여러 오브젝트와 물리엔진의 적용으로
다양한 변수의 가능성을 만들어 내어 유저들이 반복해서 플레이해도 흥미를 느낄 수 있을 만큼의
전략을 만들어 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2009.01.21 16:01:19 (*.183.79.238)
발퀴레
카트라이더는....마리오카트를 온라인으로 가져온것뿐....
2009.01.21 17:41:36 (*.250.165.253)
앙증마
저도 예전에는 발퀴레님 처럼 마리오카트를 온라인으로 가져 온것 뿐... 이라 생각하였지만..
지금은 닌텐도는 마리오카트를 온라인으로 가져오지 못했을 뿐..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2009.01.22 23:40:05 (*.140.39.74)
능구렁이
앙증마 // 닌텐도는 마이오카트를 못 가져온게 아니라 일부러 가져오지 않은게 아닐까요
마리오카트는 콘솔게임 기반이죠
콘솔의 장점은 둘이상의 사람이 모여서 할수 있다는거 아닐까요(게임에 따라서)
콘솔게임의 로망이라해야하나
좋은 자료 정말 감사합니다.
게임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귀중한 척도로 쓰일수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