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달, 즉 에뮬때문입니다.

에뮬도 처음에는 추억속의 고전 게임을 즐기는 데서 시작되었지만, 점차 신작 게임까지로 확대 되면서

오락실이 맛이가기 시작했고, 그 여파는 패키지 게임에도 미치게 되었습니다. 장르의 편중현상으로 이어

진 것입니다. 아무리 액션 게임이나 슈팅같은거 잘 만들어도 공짜 에뮬게임보다 잘 만들기가 힘들다보니

RPG 이외에는 팔기 힘들게 되었고, 그나마 RPG 도 와레즈등때문에 점차 입지가 좁아지고, 전략시뮬도

스타에서 이미 너무 많은 가능성을 소진해버린 이상, 패키지 자체의 몰락 + 오락실의 몰락, 등등 복합적인

악화를 구축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어 스스로가 메이커들의 힘을 다 빼앗아버린 상태에서는 온라인 밖에 남지 않게되어버린 게임시장

에 대고 뭐라고 하기도 힘들겠죠.

물론 기술이 발달하면서 필연적으로 거치게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요

imcgames 의 김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