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저의 아스트랄스러운 행적때문에 오해살 수도 있겠군요.

이건 그런............... 동영상이 아닙니다.

http://www.nabean.com/pds/20021128.asf

같은 동호회에 계시는 분이 캠코더로 찍어서 편집하신거라는군요. 저 영상이

평범하게 느껴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한테는 놀랍도록 경이스러운 영상입니다.

5년전만 해도 소풍을 갔다가 유치원생들의 소풍과 조우하게 되면 뭔지 모를? 아웃사이더 냄새가 나는

제 친구들과 함께 "애들은 우유 냄새가 나" 이런 말을 흘리면서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유치원생들을

내려다보며 피한 적이 엊그제같은데 요새는 유치원생이 지나가면 고개가 돌아가도록 쳐다보게 됩니다.

저는 국민학교 다닐 때도 국민학생들을 싫어했고 중학교 다닐 때도 "중딩들은 다 유치해."하면서

동급생들을 싫어했었는데... 그저께는 어린이공원으로 단체소풍을 가는 그들을 지켜보다보니

저도 모르게 흐뭇한 표정이 나오더군요. 믿기지가 않지만 조금은 나이가 들었나봅니다.

아이들 모두가 너무 이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