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현재는 세계적인 게임 개발자가 되는 것이 목표인 고등학교 2학년 생입니다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요 저는 평범한 그냥 고등학생인데요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가출 하셨고

지금 현재 아버지와 남동생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게임업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만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저도 경험하고 싶고

다른 사람들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에요

기분 좋은 음악을 들으면 우선 나도 이런 감동을 주는 게임을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부터 들어요

제 생각에는 저는 너무 이상주의가 짙은 것 같아요

말도 안되는 상상만 하고 말도 안되는 꿈만 꾸고

헛된 희망이라고 해야 하나요?

장차 게임업계에서 성공을 한다고 해도

게임업계는 모두가 아시다시피 여가생활하기 힘들잖아요

더구나 제 목표는 창업이 목표인데

그럼 더욱 더 힘들 것이구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여지껏 고생만 하신 우리 아버지....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고 생활하고 있는 동생...

가족들을 생각하면 안정적이고 가족과 보낼 시간이 많은 직업을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고싶은 일을 해도 저는 무언가 말하지 못하는 것이 있는거 같아요

내가 이것을 하면 나에게 어떤 변화가 올까?

내가 돈을 벌고 명예를 얻는 것은 무엇을 위해 일까?

저는 동료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성공해서

제가 만든 게임을 세계인이 모두 웃으며 즐길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인생무상 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을 생각하면 의사나 회계사 같은 전문직을 해야하는데요

제가 워낙 이상주의적이고 낭만주의라서요

의사 회계사를 하면 나중에 가서 또 후회할 것 같기도 하고요

이 글 보시면 꼭 가족들에게 양해나 진심어린 말을 해보라고 하시는 분있는데요

그런 조언들도 저는 좋습니다 ^^

그런데요 저는 지금 무언가 허전하고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등학생이 벌써부터 무슨 그런 생각 하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도 얼마전 부터 그런 생각이 들어

자꾸 생각만 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그냥 자퇴하고 여행을 다니고 싶지만

가정형편이 허락을 안해주고...

세상을 내가 왜 살아가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자꾸 다른 것에 의지하게 되구...

제가 뭘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원래 경영쪽으로 갈려고 했는데 게임을 만들기 위해 이과를 왔고요.

좀 지나면 모르겠지만요

두가지다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이런 글은 게시판 성격상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학규님의 글이나 다른 분들의 글들을 읽고

저도 한번 조언을 듣고자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가족들과 여행이나 다니면서 살고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 죽으면 되겠죠...

게임을 만든다는 것이 진정 제가 원하는 건지도 아직 모르겠어요

그냥 게임이 좋아서 그 쪽 일을 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죠

워낙 제가 수학과 물리를 싫어해서요 그런데 지금은 이과에 물리를 배우고 있습니다 ㅋ

아직 프로그래밍이나 그래픽은 접하지도 못했습니다

학업에 열중하고 있구요...

글이 막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지만 인생 선배님들 !!!

조언 좀 해주십시오

이공계공부도 너무 힘들 것같구요 지금도 수학이 싫은데 공대를 가서 잘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아무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걸 황이라고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