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엔지니어와 PM.. 다른 개념 아닌가요??
제가 알기론 SE은 수치 디자인, 레벨 디자인쪽과 관련된듯 싶은데..
게임 아키텍쳐 앤드 디자인이라는 책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어렴풋해서..틀릴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IT업계에서의 SE는 전산망이나 서버 등을 운영 관리 유지 보수하는 사람을 말합니다...랄까, 저는 System Engineer라는 말이 넓든 좁든간에 이 뜻 이외의 의미로 사용되는 것을 일본의 이상한 사람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서의 기술 책임자 (말 그대로 프로젝트의 기술적 부분의 책임을 맡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맡게 되는 세부 롤에 따라 Lead Programmer일수도, System Architect일수도, technical director일수도 있죠)에 대해 이런 말을 쓴 책을 한 권 본 외에는 본 적이 없습니다-_-;
Sicriops님이 하신 말씀을 잘 이해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다음 세 가지 중 한가지일 것 같습니다:

1. 제가 이해하는 일반적인 의미의 SE가 되고 싶다
2.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서 말하는 기술 책임자가 되고 싶다
3.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프로젝트 매니저가 되고 싶다

1. 제가 말한 의미에서의 SE가 되고 싶으시다면 Microsoft에서 인증하는 MCSE(Microsoft Certified Systems Engineer)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부를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Windows기반 시스템에만 적용되는 지식을 얻게 되긴 하지만, 비교적 체계적인 공부를 하실 수 있습니다.

2. 기술 책임자가 되고 싶으시다면 일단 소프트웨어 공학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 - 일반적으로 4년제 대학의 전산과나 컴퓨터공학과 - 을 졸업하신 후 3~5년 정도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쌓으시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이론에 대한 공부(김학규PD께서 이야기하셨듯이 Jolt Awards를 탄 책들이 그럭저럭 멀쩡합니다. 'Rapid Development'나 'Software Project Survival Guide'같은 스티브 맥코넬이 쓴 책을 추천합니다)하시기 바랍니다. 님께서 2~3개 정도의 소프트웨어 프로젝트(게임 개발도 넓은 의미에서는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중 하나죠)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셨다면 아마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기술 책임자를 맡으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실겁니다.

3.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고 싶으시다면...일단 그 소프트웨어가 무엇이냐에 따라 길이 참으로 달라집니다. 이 게시판의 취지에 맞게 소프트웨어가 게임이라면, 여기서 PM이란 주로 프로듀서를 말합니다. 프로듀서의 일은 프로젝트의 비전을 세우고 유지하며, 인적, 제정적 문제를 비롯한 프로젝트의 운영을 책임지며, 게임의 창조적인 면을 담당하는 책임자들과 긴밀하게 의사소통하여 프로젝트의 퀄리티와 완성 여부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제 생각에 게임 프로듀서가 반드시 기술적 지식 배경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학규님 같은 경우는 프로그래머 출신의 프로듀서이십니다만, 카트라이더의 정영석 PD는 그래픽 아티스트 출신이고, 마비노기의 김동건 PD같은 경우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프로듀서입니다(이 분 같은 경우 기술적 지식이 상당하시므로 좋은 예는 아닐 수 있습니다만).


직업명 보다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더 집중하세요.

우구우님//감사합니다..^^ 일단 제가 하고싶은것은 프로그래밍이기 때문에 그쪽에 관한길을 알아보다가 SE란 직업을 발견하게 된거구요.. 제가 하고싶은것은 우구우님께서 말씀하신 2번의 기술책임자가되겠네요.... 솔직히 저도 그책을 보고 제가 알고있던 SE와는 너무나 틀려서 이상하다고 생각은했지만...;;;; (저도 원래 알고있던 SE는 우구우님께서 말씀하신1번인줄알았습니다) 그래서 의문점을 가지게 된거였구요...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시니 감사할따름입니다...^^

뒷북쳐서 죄송하지만 SE 우구우님께서 정확한 지적을 해 주신것 같습니다.
개발당시 많은 컴퓨터를 관리및 보수를 하는게 SE라고 알고 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