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떠오른 단상이 매우 매력적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단상은 단상으로 머물 때가 매우 많죠.
정말 매력적인 단상을 '좋은 생각'으로 키우는 방법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바로 생각 숙성시키기.
일단 밖으로 나온 생각은 거기에서 성장을 멈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무엇인가가 떠올랐을 때!!! 메모장에다 적지 말고, 머리속에서 음미하는 방법입니다.

우리의 머리는 중요한 것, 그리고 인상에 깊은 것은 머리속에 깊숙히 각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잊어버리더라도, 내 머리속에 떠오른 단상이 정말 좋고, 획기적인 단상이라면,
어느사이 머리속에서 숙성과정을 거쳐서, 더 좋은 구상으로 나오게 마련입니다.

작가들이 소설 또는 시를 쓸 때, 말을 되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머리속에서 너무도 좋은 말들이 마구마구 흘러 넘칠 때, 그럴 때가 가장 위험한 때가 되는 것입니다.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그것들을 마구마구 퍼내면, 바가지 속에 물을 퍼내듯 금방 바닥을 보이고 맙니다.

기획자, 또는 기획자를 꿈꾸는 여러분...
머리속에 정말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머리속에서 일단 숙성할 시간을 주는 습관을 키워보시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